제주 여행~파도 너울같은 청보리 물결 오늘은 가파도 나들이 (4월6일)
마음이 쉬고 싶은 시간
아무 생각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싶다...
힘든 시간을 날리고 싶어 택한 제주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운날..
청보리 물결 출렁이는 가파도를 다녀온다..
알록달록 우리가 타고갈 배...
깨끗한 날씨 만큼이나 화려한 색깔에 기분이 좋아진다.
멀리 해녀들이 그려진 벽화도 당겨보고.
운진항을 뒤로하고 가파도로 출발...
운진항에서 15분거리다.
산방산이 떡하니 바라다보이는 풍경
배안에 있는 조형물...
웃음이 절로 나온다.
가파도 금방 도착한다.
제주도 부속섬 중 4번째로 큰 섬 가파도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다를 헤엄쳐 가는 가오리 모양을 하고 있다.
이름은 가오리(가파리)를 닮아 가파도가 되었다는 설과,
덮개 모양을 닮아 '개도(蓋島)'로 부르던 것이 가파도라 굳어졌다는 설 등이 있다.
이야기의 섬 가파도...
포구에서 바로 청보리밭으로 가는길
그 사잇길에 아기자기 볼거리도 많다..
포구 근처에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도 있지만, 오르막길이 없어 1-2시간이면 섬 전체를 도보로 둘러볼 수 있다.
가파도 하면 빼놓을수 없는 것이 ‘청보리’이다.
매년 4월 초-5월 초에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데,
청보리 밭 걷기, 올레길 보물찾기, 야외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가파도의 보리는 키가 1m를 훌쩍넘는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파도 너울같은 보리 물결이 넘실댄다.
가파도의 보리는, 돌담과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면서 여행자들을 부르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는 취소다.
바람이 부는데로 몸을 맡긴 채 일렁이는 청보리 물결에
파릇한 향기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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