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독도 여행 2일차~나리분지, 봉래폭포, 영추산 성불사,섬일주관광 (5월 12일)
울릉도 여행 2일차
오늘은 섬일주 관광..
성인봉 탐방을 패스하기에
하루를 여유있게 ~~~
동해이니까 일출은 당연히 해야하지 않을까...
행남 해안으로 일출을 계획했으나 출입통제로
다른곳을 택했지만 각이 안맞다..
어쩔수없이 이미 떠 있는 해를 맞이할수밖에 없다.
저 산너머에서...
반대편 해안로도 더 이상 갈수없는 구간이라 ~~
해를 빙 둘러싼 무지개 빛 띠가 참 신기하다
햇빛이 대기 속의 얼음 알갱이를 만나며 해 둘레에 둥글게 나타나는 테두리인데
주로 햇빛이 높은 곳에 있는 구름인 권층운을 통과할 때 생긴다
높은 상층은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권층운 속에는 아주 작은 얼음알갱이가 많아
햇빛이 이 얼음알갱이에 반사되거나 굴절돼 생긴다.
영원 불멸의 의미를 지닌 해무리는 행운을 의미한다고 알려져있다
예로부터 희귀한 모양새에 '해무리를 본 사람은 불멸한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왔기 때문이다.
햇무리는 흔히 볼 수 없기 때문인지, 이를 본 사람에겐 좋은 일이 온다니
오늘은 아마 큰 행운이 있을것같다.
일행은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시간
혼자서 짧은 해안로를 걸어본다.
이른 새벽
노인의 그물엔 무엇이 들었을지 궁금하다.
아무것도 들지않은 표정
씁쓸한 표정이다.
햇살받은 해초들..
오징어잡이 배도 이제 들어오는 시간.
아침식사후
섬 일주관광 전에 잠시 시간내어 다시 해안로로 들어서본다.
오늘은 하루종일 저 해무리를 볼수있을듯..
본격적인 울릉도 관광
봉래폭포로...
봉래폭포관리소에서 봉래폭포까지는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으며,
찬바람이 불어나와 ‘천연에어컨’이라 불리는 풍혈(=바람구멍),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사방댐,
아토피성 피부염 완화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산림욕장이 있다.
또한 섬노루귀(=큰노루귀), 겨자냉이(=고추냉이), 노란물봉선, 큰연영초, 섬남성(=우산천남성), 왕호장(왕호장근)의 풀 종류와 너도밤나무, 우산고로쇠, 삼나무, 헛개나무,
말오줌나무(=말오줌때나무), 편백나무의 나무 종류 등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어 지질 뿐만이 아니라 생태 교육장소로도 훌륭한 지질명소이다.
입구에서 부터 섬갈퀴천지다.
봉래폭포는 암석의 차별침식에 의해 3단 폭포를 이루며,
하부로부터 화산 폭발 시 분출된 각력들이 모여 형성된 집괴암이 3단과 2단을 이루며,
화산재가 굳어져 생성된 응회암, 분출암의 일종인 조면암이 1단을 이루고 있다.
조면암은 강도가 커서 하부의 암석에 비해 침식이 덜 되는 편이지만
아래에 놓인 집괴암과 응회암이 깎여 나가면서 균열이 많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앞으로 하부 응회암과 집괴암이 더욱 침식되면,
상부 조면암은 무너지게 되어 폭포는 점차 뒤로 물러나게 된다.
총 낙차는 약 30m이며, 유량은 3,000톤/일 이상으로 울릉도 남부일대의 중요한 상수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울릉도 어디서나 흔히 볼수있는 마가목
지금은 꽃이 피는 시기이다.
삼선암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양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일선암, 이선암, 삼선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삼선암은 발달된 주상절리가 파도의 작용을 받아 떨어져나가면서 기둥의 시스택을 이루고 있으며
표면에는 풍화에 의해 벌집처럼 구멍이 생긴 지형인 타포니가 발달해 있다.
특히 이곳에는 울릉도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하늘로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특히 세 선녀 중 가장 늑장을 부린 막내선녀가 변한 일선암에는 풀조차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출처 : 울릉도,독도 지질공원>
반대편 산의표면
저 멀리보이는 관음도는 내일 예정이다.
나리분지
여기서 성인봉 산행팀을 내려주고 잠시 쉬어본다.
2년전엔 산행팀이었는데
오늘은~~~
마가목 푸른잎에
심신이 편해지는듯하다.
나리분지의 너와집
햇무리는 여전히 행운을 가지고 하루종일 따라다닌다.
나리분지에서 나오는길
하늘과 구름 이 너무나 아름다워 차안에서 담아본 풍경이다.
이장희의 집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이곳이 70년대 청년문화의 상징이자 통기타시대의 주역, 이장희씨가 살고 있는 곳이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디제이로도 활동, 폭넓은 사랑을 받은 가수 겸 작곡가.
특히 노래가사에 보통 대화체나 구어체를 도입한 친근한 가사와 쉬운 멜로디로 70년대를 풍미했다.
이후 익명의 작곡가로 그리고 음반 기획자로 활동하던 8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라디오 코리아 사장을 거쳐
LA '라디오코리아' 그룹 대표이자 여행가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그는 1년 중 2~3달을 여행지에서 보낸다고 한다
천혜의 비경 품은 울릉도 송곳산의 성불사
울릉도 북면 현포리에 있는 울릉도가 자랑하는 비경 중에 하나인 송곳산
추산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영추산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 이 송곳산에
새천년이 시작되던 2000년(불기 2544년)에 그림 같은 사찰이 창건되었는데 바로 영추산 성불사이다.
성불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사찰로 포항 옥천사 스님들의 큰 원력과 전국 불자들이 신심을 모아
석조약사여래대불을 봉안하고 일본으로부터 대한민국,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지켜내는 염원을 담은 호국불사로 이루어진 것이다.
송곳산의 기암 풍경. 봉우리에 다섯 개의 구멍이 뚫렸다 하는데 겨울에만 전부 볼 수 있다.
성불사에서 본 현포마을
그 아래로는 흰색 코스모스 형상의 럭셔리 힐링스테이 코스모스가 보인다.
저 멀리 보이는 항은 천부항
송곳산은 해발 430m의 수직 암봉으로 마치 뾰족한 송곳을 세워 놓은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성인봉의 지맥이 미륵산을 타고 흘러 송곳산까지 이어져 그 절벽이 울릉도의 북쪽 바다에 무릎을 첨벙 담근 형상이다.
이런 형상의 송곳산은 예로부터 지기가 영험했는데
일제강점기 이를 알아챈 왜인들이 송곳산과 이 나라의 기운을 죽이기 위해 정상에
쇠말뚝 세 개를 박아 놓은 것을 현재 두 개는 제거가 됐고 아직 한 개는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성불사 약사여래대불
독도 수호와 국태민안 평화통일을 염원한다.
약사여래불 뒤 송곳봉의 구멍에서 나오는 빛이 불상을 비추기도 한다.
송곳봉이 보이는 현포항
머리들어 쳐다보면 보이는 송곳봉에도 햇무리가 감싸고 있어
여전히 행운은 따라다닌다.
현포항에서 보이는 코끼리바위(공암)
좀더 당겨서 보면 코끼리가 코를 박고있는 모습이다.
뒤에 작은 바위는 코끼리 응가 라고.....
웅장한 송곳바위와 햇무리
수층교부터 도로 형태가 꽈리를 틀 듯 S자 형태로 심하게 휘어져 돌아 내려오면
현포항에서부터 현포령으로 이어져 계속되던 산길이 비로소 바다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도로 형상이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태극문양이다.
수층교 입구에서 바라보는 바다 경관도 일품이다.
수층교 아래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좌측으로 버섯바위가 있다.
집괴암으로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됐다. 용암의 수중분출로 생긴 암괴로 지층별 차별 침식이 진행되면서 굴곡진 모습이 버섯같다고 해 버섯바위라 불린다.
수층교 북서쪽 산능선에는 곰바위도 있다.
바다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듯한 곰바위 모습
곰바위는 차별침식에 의해 형성됐는데 구암에서 보면 앞발을 들고 만세를 부르는 모양이고,
수층에서 보면 곰이 앞발을 모으고 기도하는 형상으로 선박이 지날 때 해상 안전을 기원하는 모습이다.
가까이 서 보면 마치 엄마곰이 새끼곰을 업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여유롭게 해안을 달려본다.
통구미마을.
통구미마을 앞 방파재에 있는 거북바위.
거북이 마을로 올라가는 형상이다
지난 여름 태풍피해를 많이 본곳이다.
섬 일주 관광하루.
성인봉 탐방을 패스하다보니 하룻동안 많은 여행지를 볼수있어서 좋았다.
내수전 전망대와 석포옛길도 다녀왔지만
따로 포스팅 해본다.
저녁만찬....
'♣여행사진♣ > 울릉도 독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릉도 독도여행 3일차~ 울릉도의 왼쪽 발바닥 관음도 (5월 13일) (0) | 2021.05.20 |
---|---|
울릉도 독도 여행 2일차~내수전 전망대 석포 옛길 (5월12일) (0) | 2021.05.17 |
울릉도 독도 여행 1일차~ 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독도 탐방 (5월11일) (0) | 2021.05.16 |
울릉도 독도 여행 3일차~행남 등대 해안길 (3월 3일) (0) | 2019.03.11 |
울릉도 독도 여행 3일차~내수전 일출 전망대/ 석포옛길 (3월 3일) (0) | 2019.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