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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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대간은 남으로 힘찬 줄기를 내리 뻗치다가 황악산과 덕유산 사이에서

가지를 치면서 솟구친 산이 바로 수도산과 해인사를 품에 안은 가야산이다.

조선 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 (1430 m)을 중심으로 톱날같은 암봉인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어져있다..




★만물상 코스★

백운동 주차장에서 600m지점에 있는 백운동 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되는

만물상 탐방로는 서성재까지 약 3km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탐방지원샌터~ 만물상~서성재~백운암지~용기골~원점.


100대 명산이지만 정상을 못가 조금 아쉬운 산행..

단풍도 작년에 비해 이쁘지도 않고.

발도 아직이고

하지만 날씨만큼은 가을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가야산 만물상코스는 가야산 여신 정견모주와 하늘신 이비하의 전설이 내려져오고 있고

 바위 하나하나가 모여 만 가지 형상을 이뤄 만물상이라고 하며,

 가야산국립공원 최고의 능선이라 불리고 가야산에 서식하는 식물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가야산 야생화식물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만물상 탐방로는 초입부터 경사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오르막과 내리막을 7번을 반복해야하는 험준한 탐방로이며

산행 전 준비운동이 반드시 필요한 구간이자 가야산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구간이다.



초반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가야산자락의 천년고찰

심원사가 보인다..



올려다보면 조금씩 붉게 물들어가는 만물상코스

하단부는 아직 파릇파릇



어쩌다 성질급한 잎들은 옷을갈아입은것도 보이고.


제법 단풍든나무들이 보이기시작하는구나.



멋드러지게 다듬어진 소나무 한그루도 그냥 지나칠수없는 코스



저 멀리 산그리메도 살며시 그려진다.




계단과  가파른 등로를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만물상의절경에 마음은 설레기만 하다.



연하게 물든 나무숲.




먼 풍경도 눈을 뗄수가 없다.


암릉들도 만나고

노송도 만나고

파란하늘이 눈이부신날이다.







그 사이로 펼쳐지는 가을산



눈앞의 풍경은 모두 간직하자...


멋진포즈잡고

단풍을맞아보자...






아직 완전히 붉게 물든산은 아니지만

오늘만큼은 가을이 눈앞에 화려하게 펼쳐지다니....



물든 나뭇잎

싱싱하지는 않다.




구름들이 환상적이하늘..



구름을 날리는 폼같은데..


서서히 하산하고있는  단풍

정상쪽엔 이미 지고있는 모습이다.








아름다운 색의조화가 그림처럼 펼쳐지는곳.


여기에 서있는 오늘이 행복이 아닌가..



바위들의 오묘한 모습에 이름을 붙여보기도하고.




단풍과 하늘과 구름에 정신을 놓쳐버리기도하고..


그렇게 산행은 이어지지만 도저히 진도는 안나가니.


살짜기 그려진 운해에

산그리메까지

눈이 호강하는날이구나...


빨리 저기를 가야하는디요~~~


뒤돌아보고 놀고있으니...




설악까지 가지않아도 좋다...


빼어난 풍광은 설악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듯요...









빛을 안고있는 소나무도 멋지지요..





조금만 더 들었으면

아쉬움은 조금 있기는 하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다...




하늘이 잠시 흐려진다...

이대로 끝나지는 않겠지.



오래된소나무 한그루 만나 한참을 쉰다...

하늘이 열려질까  기대하면서..













올라갈수록 산의색은 화려해진다.






당겨본 저 아랫동네도 장관이라니..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강산..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있을까...





무슨열매일까요~~

귀룽나무열매일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발목을 잡는다..

하필이면 이때 하늘이 왜이럴까???


흐릿해진 하늘

단풍은 절정...



이쁜 단풍나무도 그냥 지나칠수가없다.




눈앞의 풍경

 자연이 주는 선물을 고맙게 받아본다



어째이리 누웠을까요??







바위에 길게 기대누워버렸구나..

얼마나 힘든 세월일까..



하늘아 열려보아라

모두들 아쉬움에 발을 멈춘다..



어느순간 순식간에 하늘을 열어주누나...



감격스러운 순간이다...

하늘을 우러러보고.



요런 나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나누어봅시다.




하늘이 너무나 시원하게 열렸다..




부지런히 올라가야한다..

하지만 발이 아파오는데...




단풍은 어서오라 손짓하는데..

우짜지...




저렇게 붉게 물들어가는 저 산은 어서오라하는데...





오르막은 계속되고.




또한번 붙드는 저 소나무



수많은 산행객들에게 시달렸는지

머리를 비틀고있는것같다.

애처러워보인다...



바로뒷쪽 이바위는 무슨 모양인지

어떻게 이런 바위들이 이렇게 모여있는지..



묘하게 조합을 이룬 바위들



서로를 받쳐주며 부대끼며 살고있는듯...


오묘한 바위를 탐색중인데

일행들은 다 사라졌다.

하늘이 열렸을때

빨리가자며 부른다..

어서가보자...

2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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