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무룡산 원추리 산행 (7월 26일 목요일)
지난 토요일 북덕유의 야생화 트래킹에서
조금 아쉬운 원추리를 다시보고자
무룡산 원추리 군락지를 찾는다.
황점 매표소~삿갓골재대피소~무룡산 (1492m) ~원점회귀
거의 10km 걷는동안 완전 땀으로 샤워한 느낌..
좀처럼 힘든 평일 산행
아니 거의 무리인 평일산행이다..
새벽 12시 출발 2시간 넘게 운전
새벽 3시 산행출발
3시간 가까이 오름
한시간 촬영
다시 두시간 정도 하산
또 두시간넘게 운전
낮 12시 40분 알바출근함...
저녁 7시 퇴근
저녁먹고 다시 밤9시 야근근무 출근....
미치지 않고는 할수없는일이다.
무엇이 이렇게 미치게 만드는지...
육체적 고통은 정신을 다진다며 위로해보지만
거의 떡실신상태..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보려고
출발한 무룡산의 원추리 상황은 이렇습니다...
이 새벽 이산에 있는 사람은 거의 미친 아줌마 셋밖에...ㅎㅎㅎ
아직 햇살이 군락지 까지 넘어오지 않은상태라
무룡산 정상부터 먼저 다녀옵니다.
저 멀리 남덕유산쪽으로 살작짝 운해가 깔려있을뿐..
너무나 깨끗하다.
무룡산정상 가는길엔 비비추 지천이다.
저 끝이 정상.
전신이 꽃길
운해을 넣어서도 찍어보고
지나온길을 돌아보니 미세먼지 가득하네.
햇살은 부드럽게 꽃들을 비춰주는 새벽
바위틈에서 산오이풀은 잘도 자란다
이젠 원추리도 비비추도 아닌 산오이풀이 대세인듯..
정상이네요.
아무도 없는 정상석만 덩그러니 한장 남겨봅니다.
하산하는길엔
살짝 구름들이 몰려오지요.
이젠 햇살이 군락지를 비추기 시작합니다.
남덕유의 장쾌한 능선도
밝아지고..
아직도 운해는 저멀리서 손짓만하는정도.
구름들이 춤추기 시작합니다.
원추리상황은 별로
비비추도 시들어가는중입니다.
원추리도 이제 끝물이듯하지요..
테크길엔 햇살이 완전히 들어왔습니다.
수리취
저 둘하고 나하고 셋밖에 없는 아침..
원추리 군락지도 서서히 시들어가는중
수많은 꽃들이 여행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 흔적이다.
보케와 어울리는 원추리꽃
단아한 오이풀도.
화려한 구름과 한장 ..
지쳐버려 상태는 엉망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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