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
영축산 (1081m)
영축산(靈鷲山)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과 원동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영남 알프스의 일부를 이루는 산이다.
높이는 1087미터. 신불산 아래에 위치하며 울산광역시와 양산시 경계지역에 있다. 단조늪이 있다. 영취산, 취서산(鷲棲山)과 축서산 등으로도 불린다.
영축산은 가지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줄기가 능동산에 이르러 두 줄기로 갈라지는데,
남서진하는 줄기는 밀양의 천황산과 제약산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내려와 배내고개를 건너 남진하는 줄기는
간월산과 신불산을 지나 영축산의 첫머리에서 높이 솟구쳐 계속 남쪽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남으로 조금 내려가면 영축산의 남쪽 산록에 있는 가지산 도립공원 내에는 큰 사찰인 통도사를 찾을 수 있다.
2016년 2월 10일
지산마을버스 종점~취서산장~영축산~함박등~함박재~
백운암~비로암~지산마을
운행시간:6시간
지산마을에서 시작.
한동안 감기몸살로 쉬었던 탓에
전신 무력증이 온것같다.
누우면 자고 일할텐 비실비실하고....
심신을 가다듬어 보렵니다.
영축산의 줄기가 바로 보입니다.
천천히 임도로...
반가운 블친의 닉네임도 보입니다.
올라갈수록 잔설이남아 조금씩 위험해진다.
설연휴 시작에 눈이 많이쌓였다는 소식듣고 달려오고 싶었는데....
그땐 일어나지도 못할정도로 아파서..
올라갈수록 아쉬운마음만 든다.
설렁설렁 산장까지...
여기서부터는 거의 얼음길 산행
바위도 완전 얼음덩어리.
기다시피하면서 정상으로갑니다.
정상도착
멀리 신불재 방향
지나온 방향
오늘 조망이 너무 좋습니다.
날씨도 포근하고...
몇일 아프고나니 팅팅 부어버린 얼굴....
함박등 오룡산방향
하산할길입니다.
요기 점심먹은자리에서 본
정상부..
빙화 한그루 발견합니다.
꽁꽁 얼어버린 바위에 꽃 한그루 피었습니다.
바위 군데군데 빙벽으로 변해버리고...
하산하면서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함박등 백운암으로....
얼음가지 하나 주웠답니다.
빛이 스며오는 방향으로 보니 크리스탈같기도하고....
또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여기는 아직도 얼음꽃이 군데군데 남아있고
멋진 바위에도 아직 눈이 보입니다.
억새가지에도 얼음이 꽃처럼....
지나온 능선입니다.
등산로 여기저기 얼음이 두껍게얼어 엄청 위험합니다.
일행이 아이젠갖고오지않아
한쪽씩 나눠끼고...
천황산 제약산방향
함박등은 지나와버리고...
여기서 백운암으로 하산
블친이 지나간 채이등으로 가고 싶은데
차량회수때문에....
눈이시린 파란하늘을 보며 잠시쉬다
급 내리막길로 달립니다.
백운암까지...
나무 사이로 오늘 지나간 길이보입니다.
비로암까지 왓답니다.
다시 반야암가는길....
스님의 뒤로 넘어가는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고.
아름다운길을 한참이나 서성거리고
앙상한 억새에도 마음을 뺏기며 영축산의 기를 받으려 애써봅니다.
지산마을도착
요길로 넘어왔답니다.
설 연휴 마지막날
올한해 좋은일만 있기를 빌며
영축산의 모든 기를 받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