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철쭉산행 2 (남벽분기점~영실휴게소 )
영실휴게소로 하산중 오름 풍경
한라산 영실탐방로는 영실관리사무소(해발1000m)에서 영실휴게소(해발1,280m)까지 2.4km의 자동차도로 및
탐방로 병행구간과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대피소(해발1,700m )을 경유 남벽분기점(해발 1,600m) 까지 5.8km의 탐방로이며, 영실관리사무소에서 출발 시 편도 3시간15분, 영실휴게소에서 출발 시 편도 2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돈내코와 어리목탐방로로 하산 할 수 있다.경사가 비교적 급한 영실분화구 능선 (해발1300m ~1550m)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탄지형으로 탐방이 쉬운 편이다.
방아오름 주변에도 운해가 몰려든다
남벽은 보이지는 않고
구름이 몰려다니며 춤추고 있다
너무나 멋진 풍경에 발길은 더뎌지고
넋을 잃고 쳐다만보고 서있다.
멋진 남벽에서 얼마나 머물렀는지..
구름이 가렸다 걷혔다 반복하기를 여러번.
이 풍경을 보고 어찌 그냥 돌아갈수있겠나.
타임랩스 돌리고 사진찍고
한시간 넘게를 여기서 있다보니
관리소 직원이 인자 하산하랍니다...ㅎㅎ
미련이 남아 계속 사진만..
돈네코방향
다시돌아 하산합니다.
윗세오름에서 영실코스로..
여전히 운해가 공연중인데..
내려다본 남벽분기점.
관리소가 까마득히 보인다.
인제 강한 햇빛으로 색깔이 바래져보인다.
정말 노루가 뛰노는군
줌으로댕겨보지만 ..
오랜세월 풍화 작용으로 골이 패인 모습도 작품으로 보인다.
개벚꽃이 눈이 부시도록 하얗게 보이는 한낮이다.
설앵초도 정말 많다
세바람꽃
세 개의 꽃송이가 한 꽃대에 정겹게 피는
바람을 좋아하는 바람꽃의 일종이다.
꽃줄기 하나에 세 개의 꽃송이가 달린다고 해서 세바람꽃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나
실제로 한 꽃줄기에 세 개의 꽃송이를 달고 있는 것을 보기가 쉽지 않다.
자생지에 가보면 대부분 두 송이 정도 달린다.
제주도 한라산의 산지에서 나는 다년생 초본으로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다.
자생지의 특성을 보면 이 꽃이 얼마나 까다로운 성격을 지녔는지 알 수 있다.
우선 주변에 계곡이 있어 습도가 높아야 하며,
햇볕이 잘 들어오지는 않지만 1~2시간 정도는 빛이 들어와야 한다. 토양도 유기질 함양이 높으면서 비옥해야 한다.
반음지, 물이 많은 계곡 옆 등이 최적의 생육환경이다.
윗세오름도착
두시간이면 갔다올수있는 남벽분기점
세시간정도 걸린것같다.
이제 서둘러 하산해야하는데
영실코스의 길은 그리 쉽게 하산하기가 힘들것같다.
너무나 아름다운길이기에...
본격적인 진달래군락이 시작인데..
벌써 달이 떳네.
매발톱나무의 노랑색이 또 발길을 붙들고.
이제 영실코스가 반긴다.
영실탐방로는 영주십경 중 하나로 영실기암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산림청에서 지정한 아름다운 소나무 숲, 아고산식물의 천국인 선작지왓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한라산 노루를 가장 근접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노루샘에서본 백록담
너무 아름다운 길이지만 아쉬운 철쭉
지난 겨울 사진
같은길인데...
영실탐방로는
선작지왓 현무암질조면안산암 용암류가 만들어낸 돌탑이 성벽을 이루며 분포하고 있어서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영실계곡과 윗세오름에서 용출되는 노루샘과 방애오름샘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으나 건기 시에 마르는 경우가 있다.
남벽순환로는 고도차가 거의 없는 고산평원으로 깎아지른 수직절벽인 한라산 정상의 남벽과 세 개의 방애오름이 연이어 펼쳐진다.
선작지왓
한라산 표고 1,400m 위에 분포하는 아고산 초지대 가운데 영실기암 상부에서 북쪽으로는
윗세오름, 동쪽으로는 방애오름에 이르는 표고 1,500∼1,700m의 평원을 선작지왓이라고 부른다.
선작지왓은 사계절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연경관적 가치와 저명한 식물군락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12월 17일에 명승 제91호로 지정되었다.
한라산에는 선작지왓을 비롯하여 만세동산, 사제비동산,
1100고지 등 완사면 지형이 넓게 분포하여 한반도 백두대간의 세석평전·덕유평전 등 평전(平田)으로 불리는 장소보다 훨씬 더 고원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작지왓의 철쭉 군락도...
하지만 맑은하늘과 구름이 대신해준다.
똑같은 포인트
선작지왓에선 그런대로 생생한 철쭉을 만난다.
요 철쭉군락제에 앉아놀다 폰 분실
30분만에 찾았지요.
다른 여행객들 다내려가고 없습니다.ㅋㅋ
딱 요기같다..
활짝피었으면 얼마나 멋진풍경일지....
아무도 보이지않는 하산길
마지막으로 한번돌아보고
숲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여긴 아직 진달래가 남아있답니다.
백록담도 서서히 멀어져가고
여기서부터 병꽃나무 지천이다
얼마나 오래된 고사목인지.
봄날의 햇살이 차츰 따가워지고 온 산이 초록 옷으로 갈아입을 즈음,
대체로 5월 초가 되면 병꽃나무와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 산 아래에서부터 거의 꼭대기까지 햇빛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흔히 만날 수 있다.
그렇다고 자람 터가 까다로운 것은 아니다. 큰 나무 밑에서 햇빛이 조금 부족하여도, 땅이 메마르고 척박하여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꽃 모양은 길쭉한 깔때기 모양으로 손가락 길이 정도이고 아래로 매달려 있다.
그 모습이 마치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백자 병이나 청자 병처럼 생겼다고 하여 병꽃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꽃이 피기 직전의 꽃봉오리는 영락없는 병모양이다.
꽃은 전체적으로 보드라운 털로 덮여 있다. 그래서 《물명고》에 실린 옛 이름은 비단을 두른 것처럼
아름다운 꽃이란 뜻의 금대화(錦帶花)이며 중국 이름도 같다.
일제 초기 학명을 붙이고 식물 이름을 정비하면서 병꽃나무란 새로운 이름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구상나무도 보이고
오백나한도 조금씩 보입니다.
구상나무 군락지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사는 나무로 한라산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언뜻 보면 죽은 나무처럼 보이는 구상나무지만 해마다 겨울이면 눈꽃 옷을 입고 다시 살아나는 풍경 앞에 인간의 백년은 아무것도 아니다.
죽은듯하지만 눈속에서 다시 살아난다네.
병꽃과 철쭉이 구분도 되지않는다.
연한 운해가 깔린 오름들
철쭉과 진달래
모자바위
요런 그림 얼마나 보고싶엇던지...
당일로 힘든거리인줄알지만
요런걸 보기위해서
무리해서 오는거지..
서서히 산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시간.
차가운기운마저 감돈다.
석양이 물드는듯
황홀감마저 드는데....
일몰도 욕심이난다.
산객은 한명도 보이지않네.
아름다운색에 취해 언제쯤 하산할지.
병풍바위도 그늘에 가려 어두워진다.
구름이 놀다가는 병풍바위
신들의 거처라고도 불리며 한여름에도 구름이 몰려와 몸을 씻고 간다는 영실의 병풍바위입니다.
오백나한
박새가 막 피어나려고 몸살을 합니다.
엄청난 군락지를 지나면
드디어 영실휴게소 도착합니다.
노무 늦은시간이라 아무도없어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택시 콜해서
공항으로 이동.
그사이 노루도 만나고...
해가 금방 져버린 한라산에서
하루종일 신선이 되어 노딜다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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