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행~광양 옥룡사지 천년동백숲 - 도선국사가 놀던 백계산 (3월 17일)
동백이 피는 시기다.
지금은 매화 동백 산수유 진달래등등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계절 ,
어디로 가야할까???
야생화도 다 만나지도 못한체 벌써 남쪽은 꽃천지가 되버렸구나.
이주후면 초등학교 봄맞이 여행지로 정해진곳이라 미리 답사차
다녀가본다..
아직 조금 이른듯하지만 그때쯤이면 동백이 만발하겠지..
옥룡사지~동백림~백계산~운암사 까지
유유자적 4시간이면 충분하다..
옥룡사는 통일신라 말의 뛰어난 고승이자 한국풍수지리의 대가인 선각국사 도선이
35년간 머무르면서 수백명의 제자를 가르치다 입적한 곳으로,
우리나라 불교역사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천년의 불교성지이다.
현재 옥룡사지는 옥룡면 추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옥룡"이라는 지명은 도선의 도호인 "옥룡자"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온다.
옥룡사지를 싸안고 있는 백계산(505.8m)은 주산인 백운산(1,218M)에서 뻗어내린 지맥으로,
형성된 아담한 산으로 백운산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옥룡사는 신라 말에 조그만 암자였던 것을 도선국사가 864년에 중수하여 거쳐하였으며,
수백명의 사문들이 그의 법문을 듣고자 몰려들어 "옥룡사파"란 지파가 형성되자 몰려드는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인근에 운암사라는 사찰을 추가로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옥룡사는 몇차례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세를 이어 오다가 1878년 화재로 소실된 후 폐찰되었으며
현재 서 있는 대웅전은 1969년에 건립되었다.
옥룡사지에는 도선국사와 수제자인 통진대사의 비와 탑이 세워져있었으나 1920년경에 모두 없어져 버리고 비문만이 탁본되어 "동문선" 등에 전해온다.
옥룡사지 주변에는 도선국사가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심었다는 것으로 전해오는 동백나무 7천여본이 7ha에 거쳐 울창한 동백 숲을 이루고 있다.
험난한 역사에 휘말려 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이 동백들만이 그 뿌리를 견고히 내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1974년 9월 24일 전라남도기념물 제12호(광양 백계산 동백림)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2월 17일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변경되었다.
백계산으로 가는길
올해 첫 진달래가 반겨주는길입니다
보춘화군락지를 만납니다.
금방 꽃이 피어날듯.
지금 렌즈상태가 안좋아 점검 받으러 가야하는데...
시간이없다..
사진은 엉망이지만 이렇게 많은 군락지는 처음이라.
보춘화는 흔히 동양란을 대표하는 난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는 굵게 사방으로 퍼지고 잎은 뿌리에 모여 난다. 3~4월에 연한 황록색의 꽃이 줄기 끝에 1송이 핀다.
흰색의 입술꽃잎은 자색 얼룩무늬를 가진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섞여 나는 남쪽지방 숲의 남경사면 조금 건조한 땅에서 잘 자란다
. 이른봄에 꽃이 피므로 춘란, 또는 봄을 알리는 식물이란 뜻으로 보춘화라고 한다
며칠후면 엄청난 꽃들이 필것같은데...
백계산을 내려오면 바로
30미터 황동 약사 여래입상이 있는 운암사가 보입니다.
운암사지는 옥룡사의 쌍비가 있었던 비석거리 아래
동백림이 끝나고 바로 논이 시작되는 자리이다.
창건에 대한 기록은 없고
옥룡사 도선국사비의 음기에 당시 주지였던
志文스님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1150년 경에 운암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1993년부터 그 자리에
종견스님이 운암사을 지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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