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여행 둘째날입니다.

섭지코지의 일출을 보려고 삼각대까지 지참하고

전날 한라산 산행후라 힘든몸을 끌고

새벽부터 설쳤는데 날씨는 흐리고 바람은세고

추워서 벌벌 떨었네요.

하지만 한켠에 벌써 핀 유채꽃을 본 순간 피로는

사라지고....

봄 꽃밭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 일정이 빠듯해 계속 뛰어다녀야합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오르는 언덕

섭지코지의 코지는 바다로 돌출되어 나온 지형을 뜻하는 곶의 제주 방언이다.

 섭지코지가 시작되는 지점인 신양해수욕장에서부터 바다로 뻗어나간 길이가 약 2㎞에 이른다.

너무나 유명한 성산일출봉이 지척에 있어 섭지코지를 스쳐 지나기 쉬우나 해안절경을 즐기기로는 제주에서 첫손에 꼽을 만하다.

섭지코지 끝 등대 위에 서서 바다의 푸른빛과 어우러진 해안 절경을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로

 넘실대는 파도 너머로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과거 왜적의 침입이 빈번했던 탓에 성산일출봉과 함께 섭지코지에도 봉수대가 세워졌는데

제주말로 송이라 불리는 붉은 화산재로 덮인 언덕 위에 높이 4m 가로, 세로의 길이 약 9m의 봉수대가 비교적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다.

 해안 절벽에서 내려다보이는 기둥 모양의 바위는 선녀바위라 불리는데,

옛날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왔다가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를 보고 반해서

 선녀를 따라 승천하려다 용왕의 노여움을 사 바위로 굳어버렸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림 같은 언덕과 푸른 바다의 조화가 빼어나 제주도에서 영화나 드라마 배경으로 가장 많이 등장한 곳이기도 한데,

영화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드라마 「올인」 등이 섭지코지에서 촬영되었다.

특히 드라마 「올인」에서 여주인공이 생활했던 수녀원 세트장과 드라마 기념관인 올인하우스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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