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환상적인 눈꽃과 경치가 아름다운 영실코스로 하산합니다.


한라산을 오르는 길은 모두 다섯 코스.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오를 수 있는 코스다.

영실, 어리목, 돈내코 코스는 백록담 남쪽 절벽 입구까지만 오를 수 있다.


 윗세오름에서 영실휴게소까지 가는길에 넓게 펼쳐진 눈밭

 

 두껍게 쌓인 상고대.

 

 



정상을 향한 독주'가 인생의 모토가 아니라면 성판악 코스가 아닌 남쪽절벽 앞까지 갈 수 있는 영실 코스를 적극 추천한다.

이 탐방로는 한라산 절경의 백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탁트인 시야로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다.

영실코스는 한라산의 관능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자연이 깎아놓은 바위들은 물론 각종 한라산의 동식물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탁트인 시야는 제주도 남서쪽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어 시각적인 카타르시스를 풍족케 한다.

 

 

 

백록담 남벽을 배경으로.. 

 

 

노루샘과 선작지왓을 지납니다, 

선작지왓 

한라산 표고 1,400m 위에 분포하는 아고산 초지대 가운데 영실기암 상부에서 북쪽으로는

 윗세오름, 동쪽으로는 방애오름에 이르는 표고 1,500∼1,700m의 평원을 선작지왓이라고 부른다.

 선작지왓은 사계절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연경관적 가치와 저명한 식물군락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12월 17일에 명승 제91호로 지정되었다.

한라산에는 선작지왓을 비롯하여 만세동산, 사제비동산,

 1100고지 등 완사면 지형이 넓게 분포하여 한반도 백두대간의 세석평전·덕유평전 등 평전(平田)으로 불리는 장소보다 훨씬 더 고원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작지왓에서 ‘작지’는 조금 작은 바위나 돌을, ‘왓’은 벌판을 가리키는 제주어이므로 돌들이 널려있는 벌판이라는 의미이다.

또는 ‘선’을 서 있다로 해석하면 선작지왓은 바위들이 서 있는 넓은 벌판을 가리키는데,

 선작지왓 일대에는 탑궤를 비롯하여 높이가 7∼10m에 달하는 암석군이 10여 곳에 분포하고 있다.


 

 

 

 

 

 

 

 

 

 

 

 

 

 

 

 

 

 

 

 

 

 

 

 

 

 

 

 

 

 

구상나무 군락지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사는 나무로 한라산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언뜻 보면 죽은 나무처럼 보이는 구상나무지만 해마다 겨울이면 눈꽃 옷을 입고 다시 살아나는 풍경 앞에 인간의 백년은 아무것도 아니다. 


 

 

 

 

 

 

 

 

 

 

 

 

 멋진 고사목과 하얀눈

 

 

 옅은 안개같은 구름

 

 하얗게 몰려오는 구름 사이를 헤집고 지나갑니다,

 

 

 모자상도 보입니다.

 

 

 

 

 

 

 

 

 

 

 


구상나무 군락을 지나면

 기이하게 생긴 수백 개의 기암절벽 ‘오백나한’과 수많은 바위가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병풍바위’가 보인다

 

 

 

병풍바위가 있는  

  영실(靈室)의 풍광은 석가여래가 설법을 하던 영산(靈山)과 비슷하다고 하여 영실이라 부른다고 하더니 가히 절경이다.

이렇게 멋진 풍경에 전해져 내려오는 설문대 할망의 설화가 마음을 울린다

 

 설문대 할망에게 오백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에게 죽을 먹이기 위해 큰 가마솥에 죽을 끓이다가

 실수로 설문대 할망이 솥에 빠져 죽었다.

 집으로 돌아온 아들은 여느 때 보다 더 맛있는 죽을 먹었고 가장 마지막에 죽을 푸던 막내가 뼈다귀를 발견했다.

엄마의 고기를 먹은 형제와 같이 살 수 없다며 울부짖던 막내는 차귀도로 가서 바위가 되었고 나머지 499명의 형제는 한라산으로 올라가 바위가 되었다.

그래서 이 바위들을 ‘오백장군’ 또는 ‘오백나한’이라고 부르고 있다.

애 달고 애달픈 설화 때문인지 바위를 쳐다보는 마음은 절로 숙연해졌다.

 오백장군들은 한라산인 엄마의 몸에 제 몸을 기대어 봄이면 붉은 봄꽃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이면 구름이 몰려오고, 가을이면 만산홍엽의 단풍이, 겨울이면 눈꽃이 피어 천년이고 만년이고 슬픔을 이겨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구름이 놀다가는 병풍바위

신들의 거처라고도 불리며 한여름에도 구름이 몰려와 몸을 씻고 간다는 영실의 병풍바위입니다.

 오늘도 구름이 몰려와 속세에 찌든 우리의 몸을

씻어주는듯

 

 

 

 

 

 

 

 

 

 

 

 

 

 

 하산후 바로 저녁...

 

 

맛난 저녁먹고 차한잔하며 근처 천지연까지 슬슬.....








전복 모형에서 신나게 놉니다.



시장으로 가볼까요~~

서귀포에서 제법큰 시장인데

놀다 너무 늦게 왔나봅니다.

이미 파장....







숙소로 ....

오늘 하루 너무 신난 하루였답니다.

낼을 위하여 일찍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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