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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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마을에 홍돌가시나무꽃(일명 붉은찔레)이 한창이다.

은은한 향기를 날리며 돌담에 

살포시 내려앉아있다..

 

 

 

 

 

 

매원마을의 지경당 담장과 진주댁....

초여름이면 활짝 피지만 

성주가는길에 잠시 들러보니

아직 조금이르다..

 

 

 

 

매원마을은 조선시대에는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영남 3대 반촌으로 알려진 마을이다.

 


매원마을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매화낙지형으로

산에 둘러싸인 모양이 매화꽃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송 씨와 이 씨가 살던 마을에 인조 때 광주 이씨가 이촌 하며

점차 이씨 집성촌을 이루게 되었다.

 

 

 

 

 

집집마다 

담장너머로 하얀장미 빨간장미들이 고개를 내밀고

백화등 진한향기따라 찾아간집은 

담장을 수북히 덮은 백화등에 

 홀딱반해도본다...

 

 

 

 

 

 

찔레꽃 /이해인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찮다 괜찮다 하며

마구 꺾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남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 피

하얀 눈물 한데 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축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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