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꽃 상사화가 피었습니다~불갑사 (8월 26일)
불갑사대표 붉노랑상사화
가을의 대표 꽃무릇이 피기전
여름이 끝날쯤 상사화가 먼저핀다.
꽃무릇과 상사화를 구분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모든 꽃은 아름다움으로 용서가 되지않을까싶다..
불갑사의 상사화 종류
상사화도 종류가 많아
헷갈리기도....
불갑사는 지금 상사화 천국이다.
분홍상사화와 위도상사화는 이미 지고 있는 중이지만
나머지 상사화는 지금이 절정인듯..
노란 상사화 우체통도 붉노랑상사화를 보는듯하고
영광산림박물관을 지나면
상사화군락에 빠져든다.
며칠간 비가 내리다
개인다는 소식에 새벽같이
달려간 보람이 있다..
정말 정말 상사화의 그리움에 젖어버린날..
변산에서 몇번 만난 붉노랑상사화를
여기서 만나다니..
몇년전 불갑사에서는 백양꽃 정도였는데
몇년사이 많은 종류의 상사화를 식재하여
멸종위기종까지 군락을 이룰정도다..
상사화
소리새 박종흔
아름다운 꽃이라
말하지 마라
정열적인 자태라
미화도 마라
얼마나 힘든
이별의 아픔인지
슬픔인지
아무도 모른다.
모진 설움 견디고
긴 밤 지새며
잎새 기다리는
그리움으로 피운 꽃
가슴의 붉은 정열
꽃잎에 칠하고
수술에 맺힌
애 끓는 사랑의 절규
끝내 이루지 못한
잎새와의 만남
우리의 아픈 운명은
사랑이라 말하리.
살구빛 제주상사화와
진노랑상사화.
슬픈 사랑의 노래를 들으며 오전 내내
상사화와 보낸다..
배롱과 하얀색의 위도상사화는 제몫을 다한듯.
백양꽃은 지금 막 피기도하고
붉노랑과 위도상사화.
탑원앞에도 위도상사화 자리잡고있다.
마치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다.
제주상사화와 모듬 군락지..
여기가 지금 제일 핫한곳..
이 자리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상사화와 놀았는지...
은은한 상사화의 색에 반해 시간가는줄도 모른다..
그리고 모기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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