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길고 지루한 장마가 끝이 난건가...

집에서 보이는 불모산의 운해가 부른다..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급하게 달려

송신탑까지 와보니

구름이 춤추듯...

 

 

 

 

 

정말 오랫만에 만난 불모산의 풍경...

시원한 바람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잠시 잊어본다..

 

 

그리고 장복산 능선을 타고 흐르는  운해는 

한참을 멍하게 만드네...

 

 

 

 

흐르는 운해를 장노출로 담아보려니

이젠 움직이지를 않고

나를 이곳에 가두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