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억새우는 소리..

그 소리가 들린다.

새벽 잠을 설치고 황매산의 억새소리가 그리워 달려가본다..

 

 

 

 

 

 

 

도착하니 일출은 벌써 시작되고

세찬 바람에 추위까지...

차에서 내리기 싫구나....

차 안에서 맞은 황매산의 일출..

그래도 좋으니~~~

 

 

 

반짝이는 억새....

 

 

 

 

 

 

 

 

 

하늘을 장식하는 붉은 여명과

구름이 그려준 수채화를 잠시 만난다..

 

 

 

 

 

 

 

 

 

 

 

 

 

 

 

그리고는 시작된 가을풍경...

 

 

 

 

 

새벽 찬바람도 좋은 날씨다

억새평원을 반바퀴만 돌고 내려와 잠시 눈 붙이고는 

다시 한바퀴를 돌아보는 하루의 일정이다...

 

 

 

 

 

 

 

황금색의 억새를 보았는가...

태양이 물들여놓은 억새의 아름다움...

 

 

 

 

 

 

 

 

 

 

 

온 세상이 황금색.

목수국은 완전히 물들어 자기 몫을 다하고는 서서히 지고 있는 중이다.

 

 

 

 

 

 

 

 

 

반대편으로 보면 피고있는 억새가 반짝이는 평원이다

 

 

 

 

 

 

 

 

 

 

 

바람이 너무 불어 운해는 없지만 

산그리메 연하게 보이는  저 풍경도 한참을 즐겨본 아침이다.

 

 

 

 

 

 

 

 

그렇게 스산한 가을을 황매산의 억새와 함께 시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