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고성의 학동마을은 서기 1670년경 전주최씨 선조의 꿈 속에 학(鶴)이 마을에 내려와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자,

날이 밝아 그 곳을 찾아가 보니 과연 산수가 수려하고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므로,

명당이라 믿고 입촌, 학동이라 명명하면서 형성된 유서깊은 마을로 전해진다. 

 

 

 

 

 

 

학동마을은 단아한 돌담길의 옛 정취와 고즈넉한 시골마을의 넉넉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돌담장이 옛모습 그대로 가장 잘 보존된 이 마을은

2006년 6월 19일 등록문화재 제258호로 지정된 전주최씨 안렴사공파의 집성촌으로 1900년대에 들어오면서

150여 세대가 모여 살았으나 지금은 50여 세대 1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학동마을의 담장은 수태산 줄기에서 채취한 납작돌(판석 두께 3~7㎝)과 황토를 결합해 바른층으로 쌓은 것으로

다른 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고유한 특징이 있다.

이러한 황토빛 돌담길은  아련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이다.

 

 

 

 

 

 

능소화가 필때쯤이면

마을 전체가 꽃들이 장식해준다.

 

 

 

 

 

 

그리고 소박한 찻집도 들러볼만한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