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바다의 색을 꽃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다채로운 빛깔의 수국이

거제 어디를 가나

풍성하게 피었다.

 

 

 

 

도장포 마을의 수국은 여러가지 색이 골고루 피어있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도장포란 지명은 도자기 창고가 있는 포구란 뜻으로 옛날 원나라와 일본 등에 수출되는 도자기들이

이곳에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도장포 앞바다는 학동만 안바다라서 그런지 파도가 잔잔한데,

깨어지기 쉬운 도자기를 무역하는 데 적격일 것 같다.

 

 

 

 

 

 

 

바람의 언덕이 내려다 보이는 도장포 마을 입구의  소담스런 수국.

그리고 탁트인 바다를 바라보면 마음까지 시원한 느낌이든다.

 

 

 

 

 

 

 

 

 

 

 

 

 

 

하늘이 너무나 화려하게 변해

이곳을 떠나기 싫구나..

 

 

 

 

길을 건너면 바로 보이는 해금강 테마박물관

 

 

 

하얀색 외벽에 이국적 외관을 자랑하는 해금강테마박물관은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이색 박물관이다.

조개탄을 피우던 옛 학교 교실과 투박하지만 정겨웠던 1950~1960년대 거리 등이 재현돼 있다

 아련한 향수를 간직한 공간으로,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부모 세대부터 대한민국 옛 역사를 배우기 원하는 자녀 세대들까지 함께 방문하면 좋은 관광지다.

뜨거운 햇살에 지쳐버려

내부는 패스...

 

 

 

 

 

 

강한 햇살이지만 가끔 불어오는 여름 바람도

반가운 날이다.

그 아래 수국의 향기를 맘껏 맡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