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해가 가장먼저 드는곳 포항 호미곶
호랑이 꼬리를 닮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리의 해맞이 명소 `장기곶`의 명칭이 모양대로 `호미곶(虎尾串)`으로 바뀌어 지도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새 이름으로 결정함에 따라 29일부터 공식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열리는 등 전국적인 명소가 됐으나 지도에 기록된 정식 명칭은 장기곶이어서 혼란을 빚어왔습니다. 1918년 일제가 곶(串)을 일본식 표현인 갑(岬)으로 고쳐 장기갑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95년 5월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정부가 장기곶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할퀴는 모양으로 백두산은 코, 이 곳은 꼬리에 해당한다"고 호미곶의 모양을 묘사했습니다. 지난 2월 포항시가 경북도에 명칭변경 신청을 했었고 시민들은 "한반도가 민족의 웅혼한 기상을 상징하는 호랑이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셈"이라며 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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