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4월의 거창은 너무나 거창하다.

거창 수양벚꽃이 아름다운길이 두 곳이 있다.

남상면 임불마을과  북상면 병곡마을~~~~

 

 

 

 

남상먄 임불마을 먼저 달려가서 만난

흩날리는 분홍빛 커튼같은 수양벚꽃.

 

임불마을 수양벚꽃길은 임불마을 입구에서 임불마을을 지나 남불마을까지 2km가량 이어지고

왕복하면 4km정도이니

걷기만 해도 충분한 꽃길이다..

 

 

 

마치 꿈길을 걸어가는듯.

이 길이 끝이 없기를,,

살랑 살랑 봄 바람에 풀어헤친 머리처럼 

휘영청 늘어진 꽃들에 정신이 아득하구나..

 

 

 

 

 

 

 

 

 

벚꽃 활짝 피던 날 / 용혜원

 

그대처럼

어여쁘고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누가 나를 반기겠습니까

 

어쩌자고

어떻게 하려고

나를 끌어당기는 것입니까

 

유혹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내 가슴을 왜 불타게만 합니까

 

그대를 바라봄이 행복합니다

그대의 향기에 온몸이 감싸입니다

그대로 인해 내 마음이 자꾸만 자꾸만

술렁대고 있습니다

 

그대는 마음을 다 드러내놓고

온몸으로 노래하는데

나는 무엇을 그대에게

노래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