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병곡마을 수양벚꽃길

 

병곡마을 수양벚꽃길은 농산교(북상면 농산리 691-1)건너 우측 병곡마을 방향으로 2.5km 정도 이어진다....

 

 

 

 

 

농산교에서 잠시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초록과 어우러진 분홍빛의 수양벚꽃길을 바라본다.

 

병곡마을(병기실마을)은 남덕유산 자락에 위치한, 거창에서도 산골 오지다.

병곡마을은 양쪽이 높은 산줄기에 둘러싸인 지형이라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적고

열대야와 황사가 없는 청정지역이라 자랑한다. 

 

산골마을이 꽃 피는 봄이면 반짝 주목을 받는다.

함양으로 가는 37번 지방도에서 갈라지는 마을 안길 약 4㎞ 구간에

가로수로 심은 능수벚나무가 분홍빛 꽃가지를 드리우기 때문이다.

도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분계천에는 맑은 개울물이 흐르고, 

물소리를 친구삼아 꽃길을 즐기기에 딱 좋은길이다..

 

 

 

 

시원한 풍경이 마치 여름분위기지만

삼색이 아름다운 봄이 아닌가.

 

 

 

 

 

오전에 본 임불마을에서의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

잠시 꿈길을 다녀왔다 다시 만나는 꿈길이지만 

여전히 감흥이 새롭다.

 

 

 

 

비슷한 길이지만 새로운 풍경

같은 꽃이지만 감동은 새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