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계속 휴일이 오지만 이래저래 바쁜 일정속에

 가까운곳이라도 철쭉산행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

화엄벌 철쭉도 이번주만 지나면 아마 낙화될듯합니다.

미세먼지가 극에 달하는 요즘 조금 높은곳은 그나마 공기가 맑아보인다.

하지만 그 속에도 유해 물질이 가득하다네요~

홍룡사~화업벌~천성산( 원효봉)~은수고개~원점회귀

놀자 놀자....


홍룡사에서 출발합니다.

입구에 소형차에서 사이좋은 부부의 호떡하나씩 먹고 간다.

몸에 좋은거라니 맛도 좋다

홍룡폭포도 빠지지않고.



물줄기가 가늘어 보이는군.








홍룡사의 단풍도 벌써 물들어 가기 시작하고

절을 가로질러 등산로 초입

야생화들이 먼저 인사를합니다.

보기힘든 금난초가 제법많이 보인다.

탐스럽게 피어있는 금난초

금빛처럼 빛나는 야생난

금난초는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반그늘이나 혹은 양지쪽에서 잘 자라는데,

요새는 중부 지방에도 상당히 많아졌다.

 아마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식물들은 발이 없지만 온도에 민감해서 씨를 알맞은 곳으로 퍼트려가면서 이사를 가곤 한다.

꽃이 활짝 핀모습은 잘보여주지 않네요.

초반 숲길은 편안해서 좋다.

큰꽃으아리도 간간이 보인다.


낙엽성 반관목의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숲에서 자란다. 길이 2~4m 정도로 벋는 덩굴줄기는 가늘고 길며 잔털이 있다.

 마주나는 잎은 3출 또는 우상복엽이고, 3~5개의 소엽은 길이 4~10cm 정도의 난상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5~6월에 개화하며 꽃은 백색 또는 연한 자주색이다. 수과는 난형으로 갈색 털이 있는 긴 암술대가 그대로 달려 있다.

‘위령선’과 달리 꽃자루에 포가 없고 꽃받침조각이 8개이며 소엽에 톱니가 없다. 연한 잎은 식용하기도 하고 정원이나 울타리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보기힘든꽃 하나발견

민백미꽃

순백색 꽃이 아름다운

꽃 이름 앞에 ‘개’나 ‘민’ 자가 들어가는 것들은 본래의 종보다 다소 못하다는 뜻을 지닌다.

 예를 들어 살구보다 개살구는 맛이 덜하다. 민백미꽃은 백미꽃에 비해 꽃이 약간 뒤쳐진다.

 백미꽃은 짙은 자주색 빛깔이 아름다운데, 민백미꽃은 그냥 흰색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흰색이 더 예쁘지만 백미꽃처럼 빛깔이 없으니 민백미꽃이다.

 하지만 그것은 오로지 보는 사람의 입장일 뿐 꽃 자체에는 비교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민백미꽃은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반그늘이고 물 빠짐이 좋은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며, 키는 30~60㎝이다.

 줄기를 자르면 우유 같은 유액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길이가 8~15㎝, 폭은 4~8㎝로 양면에 잔털이 있으며 타원형이고 마주난다.



연달래도 아직 남아있는것보니

봄이 아직 끝나지는 않은거같다


각시붓꾳도 수줍은듯 고개숙여 반겨주고.



한참을 숲속을 지나갑니다.

드디어 파란하늘이 보이며 화엄벌을 만나다.



분홍빛으로 물든 억새밭

가을엔 억새가 흔들리고 봄엔 진분홍 꽃이 물들고


꽃속에 묻히니 얼굴도 붉게 물들어보인다.


멋진 하늘과 구름

시내쪽으론 쳐다보기 싫다

아니 아ㅖ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오직 꽃과 하늘과 구름만 보고싶다.





화엄벌에서 뛰며 살고 싶은데....

요기가 우리땅.ㅎㅎㅎ


앉아서 우리땅을 흐뭇하게 쳐다보는듯...


조기 까맣게 점처럼 산객이 지나간다.

얼마나 속이 시원한 풍경인지.







테크따라 걷는 꽃길은  낙원의 길이다


꽃속에 묻혀보기도 하고


구름과 꽃이 그림같다.







1봉 가는길

솜사탕같은 구름이 반겨준다



군부대는 철수했지만 아직 철조망은 남아있어

꽃밭의 흉물같다.

지나온길

그밑엔 미세먼지

은수고개방향

언제적인것인지..

자전거도 통행금지


미나리아재비가 제법많이 보인다.



할미와 각시, 애기, 아재비, 사촌, 며느리 등 식물 이름에 사람이 붙은 것이 더러 있다.

이렇게 식물에 사람을 뜻하는 명칭이 붙는 것은 그 식물의 특징을 나타낸다.

 이중 아재비는 본래와 비슷하지만 좀 더 큰 경우에 붙여지는 명칭이다.

 그래서 동물 이름에 아재비가 붙으면 좀 무섭기도 하다.


미나리아재비 역시 미나리보다는 커서 키가 50~70㎝이다. 미나리는 20~50㎝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꽃이 다른데, 미나리아재비는 노랗지만 미나리는 흰색이다.

또 미나리아재비는 흰색 털이 많이 나 있지만 미나리는 털이 없는 것도 다른 점이다.


미나리아재비는 우리나라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의 약간 건조한 땅에서 자란다.

특히 논둑이나 밭둑에 잘 자란다. 잎은 길이가 2.5~7㎝, 폭이 3~10㎝로 뭉쳐서 난다.

 잎자루는 길고 오각상 원심장형으로서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다.

 꽃은 6~7월에 짙은 노란색으로 줄기 끝에 여러 송이가 붙는다. 열매는 8~9월경에 길이가 2~2.5㎝ 정도로 달리는데,

약간 편평하며 끝에 짧은 돌기가 있다. 특이한 것은 꽃으로 마치 유화로 그린 그림처럼 반짝거린다.


미나리아재비과는 전 세계에 1,500종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도 106종이나 살고 있을 정도로 대가족을 이루고 있다.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며 흔히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미나리아재비과의 대표종으로 놋동이, 자래초, 바구지, 참바구지라고도 한다. 줄기는 식용,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미나리아재비는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한다. 꽃말은 ‘천진난만’이다.







철쭉동산...



연달래도 많이 남아 있어 연분홍빛을 보태준다

2봉으로가는길

멋진 암봉에 서보지만 바람이 불어 앉아서 인증.








마른 억새도 바람에 흔들려 쓰러질듯...

은수고개갈림길



여기서 갈등합니다

2봉까지 갔다올지

다시 돌아올지...


유턴합니다.

저녁에 가족 모임이있어 서둘러 하산결정

다시 왔던길을 가다보니 올때보다 더 멋진곳이 많다.






고사목과도 잘어울리는 철쭉





높은 하늘은 더 선명해지는데










하늘과 바위와 꽃이 천성산을 장식하는 오후..

햇살도 따갑다.

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주어

뜨겁게 느껴지지는 않다.








이이스께끼 하나씩 물고 하산합니다.






















약성좋아보이는 솔순 한봉지 체취

맛난 솔순주 담글겁니다.


1년후 향좋은 솔순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