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청암면, 산청군 시천면에 걸쳐 있는 산.


삼신봉[1,284m]은 청학동에서 볼 때 서쪽의 내삼신봉[1,354m]과 중앙의 삼신봉, 동쪽의 외삼신봉[1,288m]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지리산 주능선의 전망대 구실을 하여,

 악양으로 흘러내린 성제봉[일명 형제봉] 능선과 멀리 탁 트인 남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삼신봉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천왕봉[1,915m]~반야봉[1,732m]~노고단[1,507m]을 잇는 지리산 주능선이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진다.

여기에 전라남도 광양시 백운산과 광양만, 섬진강 하구에서 이어지는 남해가 시계 방향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이상형을 찾아 헤매면서 유독 이 일대를 중심으로 입산,

 은거했다는 점도 그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청학동 마을에서 삼신봉을 바라보면 왼쪽부터 쇠통바위, 내삼신봉으로 세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통칭 삼신봉은 1.284봉(지형도에는 1289m)을 대표해 부른다. 이중 내삼신봉이 해발 1,354m로 가장 높으며,

세석에서 10 km 남쪽으로 뻗어 내린 삼신봉을 기점으로 해 남부능선 코스는 내삼신봉을 거쳐 멀리 성제봉까지 이어지는데

이는 남부능선 전체의 구간으로 세석에서 근 일백여리에 가까운 장대한 능선으로 주릉에 버금간다.



2017년 5월 20일 토욜

청학동에서 삼신봉까지만 다녀오기로...

삼성궁들렀다가 가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저녁 출근이라..




탐방안내소

나무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눈이 즐겁다.


솟대 가로등도 이색적이고.

삼신봉까지 짧은 거리.

 내려와서 도인촌은 들러야겠다.

한참을 돌계단을 걸어가다보면

양쪽으로 노란꽃들이 지천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작은 폭포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숲내음을 음미하면서.

매미꽃

피나물과 언뜻보기엔 헷갈리는 꽃이다.


도도한 사초






꽃마리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피는

이 들꽃 이름도 참 예쁘다. 여기에서 마리는 ‘~말이’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으로, 김을 말면 김말이,

 계란을 말면 계란말이라고 하듯 꽃이 말려 있다는 뜻이 들어 있다.

 꽃이 필 때 꽃차례가 말려 있어 꽃마리라고 하는 것이다.

꽃마리를 보면 저렇게 작은 꽃이 과연 나비나 벌과 같은 곤충을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그만 개미나 벌레가 꽃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인다.

 작은 꽃은 작은 꽃대로 다 살아가는 방법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꽃마리는 우리나라 곳곳의 산과 들, 길가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로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잘 자란다.

 꽃은 4월부터 7월까지 계속 피고 진다.

 날씨가 따뜻하면 가을에 들어서도 꽃이 피니까 꽤나 오랫동안 꽃이 피는 들꽃이다.

 줄기나 가지의 끝 부분에 피는데, 태엽처럼 말려 있다가 펼쳐지면서 꽃이 피는 모습이 독특하다.


























































































접골목(딱총나무, 말오줌나무)

접골목은 인동과에 딸린 잎지는 떨기나무다. 딱총나무, 말오줌나무라고도 부른다. 이름 그대로 부러진 뼈를 붙이는 효능이 있다고 하여 접골목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어느 곳에나 자라며 대개 산골짜기 공기 중의 습도가 높은 곳에 많다

. 닮은 식물인 넓은 잎 딱총나무, 지렁쿠나무, 덧나무 등도 꼭 같이 접골목이라 부르고 약으로 쓴다.

아무 때나 줄기를 잘라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썰어서 약으로 쓴다. 접골목은 이름 그대로 부러진 뼈를 붙이는 효능이 뛰어나다.

 뼈가 부러지거나 베었을 때, 타박상이나 골절로 통증이 심할 때 접골목 30∼40그램을 달여서 마시고,

날것으로 줄기를 짓찧어 아픈 부위에 두껍게 붙이면 통증이 없어지면서 잘 낫는다.

자연 약초 가운데서 통증을 멎게 하는 효력이 가장 빠른 것이 접골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