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겨울 산행의 묘미 눈산행

칼바람을 제대로 맞은 하루

한라산 가지산에서 실패한 눈산행을  바래봉에서

실컷 느끼고 왔답니다.


용산 마을 주차장~운지암 ~바래봉~팔랑치~철쭉 군락지~ 산덕마을~원점회귀

산행시간 휴식포함 5시간 이상~~~


용산 마을 허브밸리 주차장에서 출발

차에서 발을 내리는 순간부터 하루종일 눈을 밟고 다녔다는거...

오늘은 카메라사진 휴대폰사진

다른 여행자가

찍어 보내준 사진까지 엄청납니다.

또 언제 볼지도 모르는 눈구경에 신나서.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반겨주네요~

이분들 아마 비박하시려나봅니다.

배낭 크기가....

살방살방 시작되는 편한길.



그저 카메라 들이대기가 바쁘고

오늘 안에 바래봉까지 갈수나 있을지.

멀리 보이는 산은 겨울왕국인가봅니다.

빨리 가고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발길은 자꾸만 눈이 붙들고.

간간히 부는 바람에 나무에서 떨어지는 눈도 그저  좋아서

껌뻑 넘어갑니다.


이렇게 팝콘같은 눈송이도 있고

날리는 눈이 햇빛을 받아 금가루를 날리는 듯


아예 나무를 흔들어 무더기로 날려보기도 하고


그저 신나서 진행하기가 힘듭니다.

목화솜을 얹어놓은것같기도 하고

서서히 나무 전체가 눈으로 덮힌것같아 보입니다.


운지사 갈림길

왼쪽은 임도따라 바래봉가는길.

우리는 운지사 지나서 살짝 빡센길을 택해서 갑니다.

왜냐하면 바래봉까지 빨리 도착해볼까 싶어서ㅋㅋㅋ


운지사

정겨운 장독대 그림


운지사 지나


숲길로 들어섭니다

소나무 밑으로

깔린눈에 정신이 팔려 산행은 뒷전.


녹용 천지입니다.


보기만 해도 이쁜 그림



숲속에서 날리는 하트 받아보세요~

튀김 천지같아보이네요~

이보다 더좋은 그림이 또 있을까싶어

마구 찍어대본다.

 갈수록 더 멋진 풍경이 있다는걸 알지만..



겨울왕국으로 가는길

겨울왕국 출입문

드디어 눈의 숲을 헤치고 임도와 만납니다.

멀리 바래봉에 정신이 팔린 모습

경건한 자세로 설국을 맞이하는 포즈....


바래봉으로 향하는길입니다



요런 갸녀린 풀잎도 눈꽃을 피우고 있네요~

눈다발

대형 트리


튀김 무더기

튀김 천국

요길이 참 이쁘지요~

그냥은 지나갈수 없답니다.

오늘은 모델 놀이도 겸하다보니 점점 늦어집니다.

쉬면서 놀면서 하루를 즐기며 오르는 산..


다시 가볼까요..




같은자리 같은포즈...

억새도 겨울을 좋아하나봅니다.

눈을 가득 머금은걸보니.

나무 가지들 사이로 보이는 바래봉 방향은 이미 하얀세상입니다.

눈에 취해.




내려다보이는 용산마을도 하얀세상

저 쪽은 파란하늘이 보이는데

빨리 바래봉을 만나고 싶다.

한참을 쉬었다 갑니다.

아쉬운 마음에.


당겨도 보고.


계속 똑같은 그림인듯.




하늘이 조금만더

새파란색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삼거리 도착

오른쪽은 정령치 가는길

우리는 직진합니다.

바래봉 다녀와서 오른족으로 팔랑치까지 갈까 생각합니다.



모든 여행자들 다 즐거운 표정들.

하얀세상에서 깨끗한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카메라로 찍었다  폰으로 찍엇다바쁘기만하고

손도 시리고




하얀길을 원도 없이 걷고싶은 마음뿐.

눈밭에서 살고싶은 표정.








중식 포인트에서 쉽니다

오늘  마시는 커피는 최고의 커피맛이었답니다.

다시 진행,

아무도 없는  숲속 오솔길

손잡고 걷고싶은길




바래봉이 다와갑니다.

서서히 바람도 세지는 느낌

뒤돌아봐도 한상적인 풍경의 연속이지요~






지리산 서북능선이 조망됩니다.


천왕봉에서 시작한 지리산 줄기는 노고단과 종석대, 성삼재와 만복대를 지나 정령치, 고리봉(1,304m),

                                세걸산(1,198m), 바래봉(1,165m)에 이르러 덕두산을 마지막봉으로 인월에서 그맥을 다하는 장쾌한 산세를

                                                                  일컬어 지리산의 서북능선이라합니다.



저기보이는 저기가 어디인가요?


아무리봐도 어디가 어디인지.....

요그림을 봐도 잘모르겠어요.

하지만 저기 어딘가에 천왕봉이 있겠지.

지리산 주능선이 조망됩니다.

요기는 서북능선이라는거.

바래봉으로 올라가는길

칼바람이 불어옵니다.

추워서 가기 힘들어







손도 시려 입김으로 녹혀보지만

얼굴마저 따끔거리네요.



바래봉 도착






월평마을 방향입니다

저기는 다음 기회로.





용산마을방향



상고대가 두툼합니다.

바래봉에서 보는 서북능선

봄이면 저길을 한번 걸어봐야겠어요


하산하다 만난 작품같은 나무




내려가는길

서운한 마음에 하트하나 다시보냅니다.







정령치 방향으로 진행

저길 따라갑니다.


삼거리에서 모델 함 되어봅니다.









가는길 다시 돌아보면

국공들도 보이네.

재미있는 눈사진

곰이 누워있는듯한



멀리 바래봉이 조그맣게 보이고

여전히 산객들이 바래봉을 향해 갑니다.


우리는 서북능선을 향해



요건 무슨 튀김일까요?



구상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래봉

아득히 멀어져갑니다.



지리산 능선과 잘 어울리는 나무 한그루


튀김 다발 뒤에서

즐거운 표정





편안하고 아름다운길

이길이 철쭉이 필땐 좁아서 다니기가 힘들정도.

팔랑치가 다와가나봅니다.



팔랑치 표지판


뒤돌아보니 바래봉은 저 멀리 사라져가고


멋진 능선길

떠나기다 아쉬워서 인증샷 하나더 

요 포인트 정말 내려가기 싫은길



폰으로도 찍어보고..

파노라마 찍으려다 손이 시려 포기합니다.




날아가고 싶은건지....


올굴은 완전 얼어버렸나보다.




마니 추워요~~




장쾌한 서북능선길

쓸쓸한 나무 한그루를 마지막으로 하산하려합니다.


억새꽃을 먹어볼까요~

ㅎㅎㅎ

마구마구 삼킬기세.

억새꽃을 흔들며..




저 언덕너머 계속가고 싶지만 오늘은 저녁 출근이라

산덕마을로 하산합니다.


임도 만나는지점

부럽네요~

즐거운 웃음 소리가 가득들려오는데..

그저 부럽네요~

마을까지 쉬지않고 걸어갑니다.

한번 뒤돌아보고.


계속되는 임도 하산길

조금 지칩니다.





그림자 놀이 해봅니다.

정상에선 흐린날씨였는데

거의 하산지점부터 햇빛이 나네요~

증말....


햇빛도 나고 지치기도하고

영화촬영 한번 하고 가실게요~




요런 파란하늘이 보인다.


계곡의 돌위에 쌓인눈도 왜그리 이뿐지

차단지점까지 열심히 왔답니다.


아직도 남은구간 많다.ㅠㅠㅠ




마을에와서 여유있게 누워보기도하고,,


돌아보면 저쪽은  딴 세상인것같다

마을을 지나가다 돌아봐도 하얀산.



정겨운 돌담길을 돌아 쉬지않고 걷고 또 걷고


산덕마을을 지날때 만난 멋진 소나무

지리산을 쳐다보다 목이 그쪽으로 돌아갔나봅니다.

아름다운 설국을 만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길.

올겨울 최고의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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