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토요일 함양 마천에 볼일이 있어 나선김에

가까운 칠선계곡 선녀탕까지만 다녀왔다.

가는길에  멋진 운해를 만났지만

오늘은 산행이 목적이 아니라

지나다 간간히 인증샷만 남겨본다.


칠선계곡(추성계곡)

칠선계곡(추성계곡), 지리산 최대의 계곡미를 자랑하며 갖가지 형용사들이 동원돼 표현된다.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지리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험난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 그리고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을 끼고 있는 칠선계곡(추성계곡)은

 천왕봉 정상에서 마천면 의탄까지 장장 18km에 걸쳐 7개의 폭포수와 33개소의 소가 펼쳐지는 대자원의 파노라마가 연출된다.

지리산자락 가운데 유독 여성을 상징하는 지명이 가장 많으면서도 들어가면 갈수록 골이 더욱 깊고

날카로운 칠선계곡(추성계곡)은 그 험준함으로 인해 숱한 생명을 앗아가기도해 죽음의 골짜기로도 불릴 정도이다.

 그래서 지리산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칠선계곡(추성계곡)을 꼭 등반하고 싶어 하지만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특히 전문 산악인들도 히말라야등 원정등반에 앞서 겨울철 칠선계곡(추성계곡)에서의 빙폭훈련

 등반을 거칠 정도로 겨울의 칠선은 고난도의 등반 기술을 요구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칠선계곡을 등반하려면 여름철에도 계곡 아래서 천왕봉으로 향하는 루트는 피하고

 주로 다른 코스로 천왕봉에 올랐다가 하산 길로 칠선계곡을 택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칠선계곡(추성계곡)을 등반할 경우 여름철에도 계곡 아래서 천왕봉으로 향하는 루트는 피하고

 주로 다른 코스로 천왕봉에 올랐다가 하산 길로 칠선계곡(추성계곡)을 택한다.

칠선계곡(추성계곡)의 총 연장은 18km이지만 등반코스는 추성동에서부터 천왕봉까지 14km이다.



마천 가는길

운전하지않아 간간히 보이는 운해도 찍어보았다.







비 온뒤라

깨끗하지만 햇빛이 보이지않아 멋진 운해를 만날수있었다.





추성리에 도착

마을엔 곶감 말리는 풍경들을 볼수있고



수수대말리는 풍경도 보고

오랫만에 돌담길도 볼수있었다.





저 멀리 공사중인 부처상

오래전부터 공사중이라던데..

힘든 작업인가봅니다.

칠선계곡 가는길

낙엽이 길을 다덮어버렸다.

조금 남은 단풍이 계곡을 물들이고


어제 내린비는 낙엽깔린 오솔길을 다 적셔놓았네요~



이쁜 실폭포

이끼꽃에 아직 맺힌물방울 찍느라 한참 머리숙이고

쪼그리고 앉았더니 힘들었답니다.


이렇게 맑은 물방울이.


두지산장.

TV 에도 나왔다네요.

계곡을 따라 2km남짓 오르면 두지동(두지터라고도 함)이 나오는데 등산로는 계곡길 떨어져 별도로 나있다.

 주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있는데 두지동은 마을 모양이 식량을 담는 두지같다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옛날 화전민들이 기거하던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담배건조장과 농막등만 남아

 이 마을이 등산객들의 휴게소로 각광받고 있는데 담배 건조장이 분위기 있는 찻집으로 변해있어 눈길을 끈다.


두지동에서는 창암산 능선을 넘어 백무동으로 갈수도있다.



붉게 물든 단풍이 가는발목을 붙잡네요







칠선교를 지나니

갈수록 함난해진다.






낙엽이 온산을  다 덮은듯...

오늘은 여기까지....


일곱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

지금은 돌과 모래 등으로 메워져 전설 속의 선녀가 목욕했을 정도라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초라하다.

 선녀탕의 전설은 선녀에게 연정을 품은 곰과 선녀를 도운 사향노루가 등장하는 동화 같은 얘기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일곱 선녀가 이 곳에서 목욕하는 것을 본 곰이 선녀들이 하늘 나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옷을 훔쳐 바위틈에 숨겨 버렸다.

목욕을 마친 선녀들이 옷을 찾아 헤맬 때 사향노루가 자기 뿔에 걸려있는 선녀들이 옷을 가져다주어

 선녀들이 무사히 하늘나라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

곰이 바위틈에 누워있던 노루의 뿔을 나뭇가지로 잘못 알고 선녀들의 옷을 숨겼던 것이다.

그 후 선녀들은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푼 사향노루를

이주시켜 살게 했으며 곰은 이웃의 국골로 내쫓아 버렸다고 한다는 전설이다.




잠시 쉬다가 하산합니다.










셔속 늦춰서 계곡도 함 찍어보고,

요상한 형상을 한 나무




이끼도 다시한번.


근처 서암정사까지 가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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