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노고단이라는 지명은 할미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할미’는 도교(道敎)의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 또는 선도성모(仙桃聖母)를 일컫는다.

 통일 신라 시대까지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 기슭에 ‘할미’에게 산제를 드렸던 할미당이 있었는데,

고려 시대에 이곳으로 옮겨져 지명이 한자어인 노고단으로 된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현재의 노고단 위치에서 서쪽으로 2㎞ 지점에 있는 종석대(鍾石臺, 1,361m) 기슭으로 할미당을 옮겨 산제를 드렸다.


지리산 노고단 운해가 보고싶다.

요즘 습도가 높아 운해가 가득할것이라는 생각에 밤중에

무작정나섰는데.....

전날 금정산을 좀 헤매고나니 피곤하기도하고

한숨도 못자고 한밤중에 출발

화엄사에서 새벽버스타고 성삼재에 도착하니

새벽 4시 20분.

잠시 쉬다가 쉬엄쉬엄 노고단 고개를 올라가지만

발걸음이 무겁기 그지없다.

하지만 지금 이 풍경이 모든 피로를 풀어준다...



구례터미널에서 3시 40분 출발 버스가

화엄사에 50분에 도착한다

성삼재에 4시 20분에 도착.


10분만 빨리 산행을 시작했더라면

노고단 정상에서

일출을 볼수 있었을텐데...

요기는 노고단 고개입니다.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니

해는 이미 올라오고있는중....


이쪽은 이렇게 아름다운 여명이 보이는데..

천왕봉쪽에서 해가 올라옵니다.





노고단고개에서 맞은 일출.

다음엔 조금 더 서둘러 올라와야겠어요






야생화천국인 노고단을 올라가볼까~~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

둥근이질풀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햇살이 번지는 노고단길



뒤돌아본 지리산 서북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산오이풀이  통통하니 탐스럽고

참취도 꽃이 한창이다.





정상에 올라서니 남부능선에 가득찬 운해가 펼쳐지다.


산오이풀과 너무나 어울리는 운해



 그 풍경을 한없이 쳐다만보고있다.




하늘위에 서있는 기분이랄까.



다른 여행자가 이 풍경이 너무 멋지다며 폰으로 찍어줍니다.





햇살 가득한 산오이풀

싱그러운 풀잎색에 눈이 부실정도이다.



정영엉겅퀴인가?


하늘과 운해가 작품을 만들어내는 노고단

여기서 지금 하산하기란 그리 쉽지는 않다.

이 풍경을 두고 어떻게 간단말인지.....


연신 셔터 누르기 바뿌고

감상하고...





또 쳐다보고..



왔다리갔다리~~~


저기 위험한 행동을 하는 여행자들

시끄럽게 떠들고...

이런곳에서까지 눈쌀 찌푸릴수도 없고.

하산중에도 계속 저런 행동을 하고 가시더군요..

구름과 하늘이 노고단을 빛내줍니다.

노고단은 높이 1,507m이고,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지리산지의 동서 방향으로 연장되는 주능선의 서부를 이루는 봉우리이다.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3대 주봉이라고 하며,

 지리산은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남서쪽의 화엄사계곡을 따라 급경사로 된 코재(1,250m)에 오르면 노고단의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주능선이 나타난다.

 노고단이 포함된 지리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넓은 면적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천왕봉방향은 여전히 찬란한 빛을 내려주고



서서히 대지를 달구는 중인가봅니다.





아직도 운해 감상중







꽃등애의 날개짓도 시원합니다

꿩의비름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의 북반구 온대지역에 분포한다.

 식물체 전체가 밝은 녹색을 띠며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

. 잎은 십자가 모양으로 마주나며 꽃은 8-10월에 산방상 취산꽃차례로 달리고 흰색 또는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다.

 골돌의 열매가 달린다. 돌나물속에 분류하기도 하나 이와 뚜렷이 구분되는 독립된 속인 꿩의비름속에 속한다.

















반야봉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서북능선을 뒤로하고 한장남김

운해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미역취가 노란 꽃밭을 만들어주지요


















잎을보니 개미취같다.






물매화 한송이 반겨주고..

요즘 보기힘들었는데...

고고함이 보이는 아름다움,

광릉갈퀴인가여??

나비나물과이지만 여러종류라 헷갈림.





































흰진범도 보인다.









아침내내 야생화에게 마음을 뺏기고 하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