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하얀나라

백양사의 눈내리는 풍경을 늘  그리워하고있었는데

주말 눈온다는 소식에 계획중이던 산행

포기하고 바로 달려간다.

이렇게 눈 내리는 산사에서의 하루가 처음인지라 종일 뛰어다녀도

돌아오는길은 아쉽다.

당연 사진은 넘치고...



백양사엔 언제부터인지 눈이 소복히 쌓여있다.

눈도 계속 내리고...

눈 내리는 풍경이 보기 힘든 우리동네에서

먼길 달려온 보람이있는듯 하염없이 내린다.

파란하늘을 보여주면 금상첨화지만

이렇게 하얀 세상도 너무 반가운 풍경이다.






갈수록 눈이 더내려주니 얼마나 좋은지..


빨간 자전거도 준비해주시고..






눈보라가 세지만 그게 뭐 대수인가..

이렇게 아름다운데.










스님들 수행시간인지

눈을 맞으며 법당으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눈을 쓸어주시는 스님도 계시고





아까보다 눈이 더 내려줍니다.

백양사 뒤쪽으로 백학봉 가는길엔 절 전체를 볼수있는곳이 있지요.




하얗게 변한 길따라 산책하듯 걸어봅니다.

조릿대에 쌓인눈을 볼대마다 튀김이 생각는건 왜일까요~~





올라가는길길이 가파른데 아이젠을 안 신고 왔네요~

그냥 무모하게 올라갑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달려드는 눈들을 헤치고

경사진길을 올라갑니다.



기다시피 약사암 도착했어요.

내려갈길이 걱정이다..





최대한 당겨본 백양사는 온통 하얀세상



장독대와 백양사도 같이 담아봤어요~

영천굴 가는길은 저 빗자루로 스님이 쓸어놓았다지만 계속 계속 쌓이는

눈때문에 포기합니다.



홀로가는 산행객의 뒷모습이 부럽다.



법당뒤족에 걸린 고드럼





법당 한번 담고 하산합니다.


이제부턴 정말 기어서 내려가야겠어요~



한번 넘어지고 무사히 하산.....



발자국 남기며 오솔길을 걸어가는 기분.

딴 세상을 걸어가는듯..








외국인들은 눈을 즐기며 가고 있답니다.




눈밭에서도 고싶다.

우산펴고 날아볼까..

다시 백양사도착.

여전히 눈은 펄펄 내려주지요.


내려온길 다시 뒤돌아보니 너무 아쉬운길이랍니다.

다시 저길을 걸어가고싶다.











아쉬운 마음에 쌍계루 풍경 다시 담아봅니다.












눈길에선 그저 뛰고 날고 ..





지나가는 여행자 섭외해서 멋진 사진 한장 남기고..

감사드려요~










저 위에서 만난 외국인들도 또 만납니다.








춥다고 옷을 많이 입었더니 몸이 마음대로 안움직입니다 ㅎㅎ







백학봉 모습이 조금은보이지만 눈은 하루종일 내리려나봅니다.

굴거리 나무도 눈속에 파묻혀 얼굴만 내밀고 있네요~

눈 내리는 전라도 여행

가볼곳 많은데 시간이 될라나.

담양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