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신안 여행 둘째날

도초도의 아침  자산어보 촬영지를 먼저 돌아보고

가까운 화도 선착장에서 흑산도행 쾌속선을 탄다.

 

 

 

화도 선착장은 도초도에있는 선착장인데 

자꾸만 헷갈린다.

무슨 섬이름같은 선착장이라~~~

 

 

도초도에서 흑산도까지 한시간 소요됩니다.

밖에 나갈수도 없어 한시간동안  쉰다고 생각하고

이동.

 

 

 

 

 

 

흑산도 도착...

 

 

 

반겨주는 등대도 아름닫운 섬이다.

 

 

 

차를 가지고 올수가 없어서

택시일주관광을 합니다.

오늘 아침 도초도 이장님의 소개로....

 

 

 

 

 

이 차를 타고 지금부터 흑산도 일주를 해볼가요~~~

 

 

 

 

흑산도는 우리나라 행정구역상 최서남단 해역에 위치한 섬으로

목포에서 서남방 해상 92.7㎞(동경 125도 26′, 북위 34도 41′) 떨어진 곳에 있다.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다 해서 흑산도라 불리우고,

섬의 면적은 19.7㎢, 해안선길이는 41.8㎞에 달하는 제법 큰 섬이다.

 

 

 

대흑산도를 중심으로 한 인근의 영산도, 다물도, 대둔도, 홍도 등은 천혜의 관광보고로 

섬에 특유의 문화유적이 많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또한, 해안을 따라 연장 24km 의 일주도로가 닦여져 있어 섬 전역을 한 바퀴 돌면

 흑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을 거의 다 볼 수 있으며 섬 여행의 제 맛인 해상관광을 하려면

 예리항을 출발해 열목동굴 ~ 홍어마을 ~ 범마을 ~ 칠성동굴 ~ 돌고래바위 ~ 스님바위 ~ 촛대바위 ~ 남근석 ~ 거북이

바위 등을 돌아보면 되는데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날씨가 흐리다 개이다를 반복하고 있어서 해상관광은 포기한다..

 

 

 

관광은 섬을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기때문에 차 안에서는 오른쪽에 앉으면 더 잘볼수있다고 합니다.

 

 

 

 

출발하면 바로 볼수있는  팽나무  연리지..

 

 

 오른쪽 작은 섬 옥섬으로 가는 다리는 공사중이랍니다.

 

 

 

 

무심사지 3층석탑

 

읍동마을 뒤편의 속칭 탑산골 골짜기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무심사지 석탑이다.

무심사터 뒤쪽 상라산 중턱에 반월성 즉 상라산성과 산성터가 있다.

 

흑산도 일주도로를 지나는 차 안에서는 팽나무 아래 무심사지 석등만 보일 뿐이었다.

 

 

 

 



매년 정월초하루에 당제를 지내기도 하였는데, 전남문화재자료 제193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상라산 열두구비길을 돌아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가 있는곳에 도착.

올라오는길은 동백나무 군락지로 유명하다.

 

 

 

12굽이길은 속리산 말티재, 지리산 오도재보다 굴곡이 심한 데다

중간에 멈춰 설 곳도 없어 출발했다 하면 쉬지 않고 끝까지 올라야 하는 험난한 고갯길이다.

뱀처럼 휘어진 굽이길을 10여 분 가다 보면 상라산 정상이다.

 

 

 

 

 

상라산 정상에는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와 가수 이미자의 핸드프린팅 조형물도 있다. 

지금으로 치면 ‘흑산도 홍보대사’였을 이미자가 흑산도를 찾은 것은 노래가 발표된 지 46년 만인 2012년이다. 

상라산 정산에는 ‘흑산도 아가씨’를 비롯해 같은 앨범에 수록된 ‘섬마을 선생님’ ‘동백아가씨’ 3곡이 번갈아 울려 퍼진다.

 



 

 

 

 

 

 

 

 

 

 

전망대는 정상에서 다시 계단으로 10분을 더 올라야 한다. 

전망대는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해적을 막기 위해 축조했다는 상라산성의 봉수대 자리다. 

맑은 날에는 예리항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뒤돌아서면 대장도와 소장도 등 다도해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12굽이길의 끝이 바다로 이어지는 듯한 풍경이 압권이다.

 

 

 

 

 

상라산성 올라가는길에 보이는 섬들

 

 

 

 

 

 

 

 상라산성.

상라산성은 신안군 흑산면 진리 2구 읍동마을의 바다와 만나는 상라산 북쪽 능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길이 280m의 소형산성으로 남사면만을 반월형으로 둘러싸고 있는데 

순수 석축부만의 길이는 220m이다. 

해안에 면한 북쪽 능선의 경우는 별도로 성벽을 쌓지 않고 100m에 가까운 깎아지른 해안 절벽을 

그대로 성벽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험준한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성벽 중간지점에 있는 커다란 바위 위나 바위 사이에만

 돌로 쌓는 등의 간단한 축성만으로도 손쉽게 적을 방어할 수 있도록 자연지세를 최대한 활용하여

 축조한 우리나라의 산성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흑산도 읍동 마을을 수호하기 위해 쌓은 산성이라고 한다. 

 

 

 

 

상라산성에서 바라본 흑산도 북서해안의 섬들 - 왼쪽부터  대장 , 소장도, 쥐머리섬, 내망덕도

그리고 저멀리 홍도가 보일듯 말듯...

 

 

 

 

 

 

 

흑산도의 전경과 예리항이 보인다.

 

 

 

 

흑산도 북동쪽에 홀로있는 호장도..

 

 

상라산 정상에서 진리로 향하는 능선

멀리 다물도 대둔도 영산도도 조망된다..

 

 

 

 

흑산도 본섬과 영산도 사이의 만곡진 바다의 모습이,

본섬에 살짝 가리워져서 "백두산 천지"라는 별명을 얻은곳입니다.

 

 

 

 

 

 

 

 

 

 

 

 

상라산 하산하면서 본 야생화

꿩의다리...

 

 

 

 

 

 

 

 

 

 

하산하여 다시 일주도로 관광...

 

 

 

한반도 지도바위

 

 

 

마리재를 지나면 해안가에서 만나는 한반도 지도 바위의 작명 방식은

홍도의 코카콜라병 바위와 같은 맥락이라 특이하다.

바위 한복판에 뚫린 구멍 모양이 한반도처럼 생겼다

 

 

 

 

 

 

 

 

 

 

보는 위치에 다라 홍어같이 생겼다고도 한다.

 

 

 

 

 

 

가는 도중 차안에서 당겨본 장도의 트래킹 코스가 보인다.

 

 

 

 

 

흑산도 "하늘도로"

비리에서 심리로 가는 길에 땅이 좁아 하늘을 빌려 길을 내었다고해서,

이름이 하늘도로 이며 흑산도 사람들이 자랑으로 삼는 길이다.



 

보통은 산을깍아서 길을 내지만,

이도로는 산의 암벽부의 허리를 달아내서 길을 만들었는데,

자세히보면 길의 아래에 희미하지만 다리를 세워둔 모습이 살짝 보인다.

 

 

 

친환경 첨단 켄틸레버 공법으로 만든 기술적, 시각예술적, 환경적 건설예술이다. 

장가계의 절벽 잔도는 죄수들을 동원해 그들의 희생을 딛고 사람이 겨우 걸을 정도로 좁게 만들었기에

 이해가 가는데, 이 다리는 큰 차가 교차하는 넓은 도로라서,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대장도가 잘 보이는곳에서 섬 모습을 당겨본다.

 

 

 

세계적 습지 장도=유람선을 타면 쌍용동굴, 낙타바위, 원숭이바위, 학바위, 석주대문, 촛대바위, 공룡바위섬 등 비경과 마주하는데 “흑산아 우지마라, 홍도 아우 못지 않다”는 촌평이 절로 나온다고 한다.

 

 

람사 등록 습지가 있는 저 장도도 함 가보고 싶다. 습지도 궁금하지만 민둥한 소장도 초원도 궁금하다.

장도~흑산도 배편은 년중 월~토욜 운행

장도출 07:50  흑산출 10:10  1회/일 왕복

4월~10월엔 월수금요일에 오후 1회 더 있다

(장도출 14:10 흑산출 15:20)  미리알아두면 좋을듯해서.....


 

 

 

 

 

그리고 문암산 군부대가 보인다.

 

 

 

 

 

 

흑산도의 제일 높은 산 문암산이다.

 

 

심리마을...

 

 

 

 

 

흑산  심리마을의 보호수 후박나무 

 

 

 

 

지난 1960년대 흑산도 아이들의 소원은 언젠가 서울에 한 번 가보는 것이었다. 

거센 풍랑과 먼 거리 때문에 서울 구경은 엄두도 못 내던 시절이다. 

당시 흑산도에서 서울에 가려면 꼬박 하루가 걸렸다. 

사연을 들은 청와대는 1965년 섬마을 아이들을 해군 함정에 태워와 서울 구경을 시켜줬다. 

이 일을 계기로 탄생한 노래가 가수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1966)’다. 

노래의 실제 주인공은 아가씨가 아니라 서울로 수학여행을 다녀간 흑산도 심리초등학교(폐교) 학생들이었다.

 

 

 

 

 

심리마을을 지나면 일주도로 준공 기념비를 만난다.

 

 

 

 

 

그 아래로 보이는 한다령

 

 

흑산도 일주 도로중 마지막으로 완공되었다는 한다령으로,

암동마을과 사리마을의 고갯길을 잇는 한다령(恨多嶺)은 흑산도 사람들의 한이 맺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옛날 추수한 보리를 햇볕에 말리기 위해 오전에는 사리마을에서 일을하고,

오후에는 암동마을로 보릿단을 짊어지고 험한 고갯길을 넘었다고 하는 고생길의 고갯길이다.

 



 

 

 

한다령의 일주도로 기념비를 지나면 유배문화공원이 있다.

정약전이 유배생활을 했던곳이다.

자산어보의 흔적을 찾으려면 사리(沙里)마을로 가야 한다. 옛 이름은 모래미다.

유배공원은 따로 포스팅합니다.

 

 

 

유배공원이있는 사리마을을 지나면 칠형제 바위가 보이는 사리전망대

운해가 살짝보여 더욱 멋진 풍경이다.

 

 

 

그림같은 비경이 펼쳐지는곳이다.

 

 

영화 속 정약전이 창대(장덕순)와 향하던 사리 앞바다는 아담한 포구다. 

일주도로를 따라 마을을 조금 지나 칠형제바위 전망대에 올라가면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칠형제바위는 풍랑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자연 방파제로 태풍이 불어 어머니가 물질을 못하자 

일곱 형제가 바다로 뛰어들어 7개의 작은 섬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12굽이길과 함께 흑산도 제1·2경을 다툴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흑산도에서 제일 멋진 비경을 만나곳이기도 하다.

 

 

 

 

 

 

 

 

 

푸른바다색에 자꾸만 눈길이 간다.

 

 

 

결코 작은섬이 아닌 흑산도..

 

 

 

작은 나룻배도 색색의 그림을 그린듯 평화로운 마을이다.

 

 

 

소사리 앞바다의 구문여입니다.

거센 파도가 칠 때 구멍 사이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광경이 장관이라고 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구멍바위라고 부르며 보는위치에 따라 구멍의 크기와 모양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구문여를 끝으로 신비의 섬 흑산도 일주 관광이 끝이다.

 

 

 

흑산도 일주관광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도초도로 간다.

쾌속선 시간이 맞지 않아 화물여객선을 이용합니다.

시간은 엄청 걸리지만 바깥으로 나갈수 있어 좋다...

 

 

 

 

 

 

 

배에서 본 흑산도의 풍경들

 

점점 안개로 덮히기 시작한다.

 

 

 

 

 

도초도 무사히 도착....

 

오늘도 도초도의 일몰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