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오늘이 아니면 갈수없다.

갈수있을때 가야한다.

 

무박으로 오른 설악산 신선대.

운해는 없었지만 최고의 날씨

최고의 조망

어느것도 부러운것이 없는날이다.

 

 

 산행코스 ; 화암사일주문~수바위~헬기장~시루떡바위~신선대(성인봉)~낙타바위 ~

안부삼거리(화암사삼거리)~화암사일주문~주차장

(약 6.3km)

수바위와 시루떡바위는 새벽에 오르느라

인증샷은 생략...

 

 

 

 

 

금요일 밤 출발

토요일 새벽에 오르는 신선대일출은 

신선대 도착 직전에 올라와버렸다...

아쉽지만 발이 힘들어하기에..

 

숲 사이로 비치는 해가 야속하지만 

이것또한 행복하다.

 

신선대 도착하니 해가 저만큼 올라와있다.

모두들 멋진 운해를 바랬지만 바람이 바람이 장난이 아니니

운해가 있을수없지.

 

 

하지만 하늘은 청명하니

오늘은 복 받은 날이다.

 

 

바다를 물들이는 붉은 태양.

너무나 감사하구나.

 

 

신선대에 올라서니

신선이 따로없다.

신선들이 내려와 놀았다는곳이니

모두들 감격스러운 탄성들..

 

북설악 신선대 (성인대) 645m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금강산 일만이천봉 중에서 제일 막내 1봉인

신선봉 자락에 위치하니 

북설악 신선대 수암과 신선대를 품은 <금강산 화암사 숲길>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금강산 화암사 숲길>은 천년 고찰 화암사에서 신선대까지 이어진 길이다.

 

 

 

북설악 화암사와 신선대는 설악산 줄기가 아니라 금강산 줄기의 마지막 능선이다.

지금의 미시령 옛길을 분기점으로 설악산과 금강산으로 나뉘는데 

이곳에 위치한 신선봉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첫번째 봉우리이고

 화암사는 금강산 팔만구암자의 첫번째 암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화암사 일주문 현판에는 금강산 화암사라고 적혀있다.

 

 

신선대에 비치는 햇살은 너무나 강렬하다.

구름도 둥실 떠다니는 황홀한 풍경.

 

 

 

 

 

 

비박하신분들 일출은 보셨는지...

 

 

낙타바위로 가는길.

거대한 너럭바위가 반겨준다.

 

 

바로 여기...

여기에 서면 

북설악 일대의 전경과 신선봉 등 금강의 산자락이 파도처럼 일렁이고, 

발 아래로 수바위와 화암사, 고성 쪽 동해바다가 한눈에 잡힌다

 

 

 

 

 

 

울산바위가 바로 앞에보이고

오른쪽으로 대청봉이 보일듯 말듯.

 

 

 

 

미시령과 신선봉 방향

운해가 밀려오나 싶었는데...

 

 

설악의 북쪽, 울산바위 오른쪽으로 봉우리 하나가 

 당당한 산세의 신선봉이다. 설악산의 북쪽 끝이면서 금강산 1만 2000봉의 남쪽 제1봉이기도 하다.

 

 

언젠가 저 신선봉도 오를날이 잇겠지.

 

신선봉을 배경으로....

 

바위의 풍화작용으로 생긴 웅덩이.

바람이 고요하면 울산바위 반영도 잡을수있는데

바람이 너무나 세다.

 

장엄하고 웅장한 울산바위와 낙타바위

 

당겨본 울산바위의 전설이 떠오른다.

울산바위가 얼마나 설악산에 반했는지...

 

이 풍경에 넋이 나간듯....

모두들 ...

 

 

 

 

 

낙타바위로 가보려니 

바람이 너무세게불어 

흔들린다

기울어진 저길을 걸으가려니 불안하기도하고.

발이 중심잡기가 힘드니  이 자리에 서서

기다려본다.

바람이 약해지기를.

 

계속 계속..

 

 

 

 

 

 

앉아서 인증

모자도 날아가고

일어서면 넘어질듯.

 

 

 

바람이 줄어들때 건너가보자.

 

황홀한 구름이 펼쳐지는곳.

 

 

 

 

 

 

 

 

 

저 쪽은 구름쇼가 펼쳐고있다.

 

황홀한 저 속에 서있는 모든분들

그저 바라만 볼뿐이다.

 

 

 

 

 

 

 

 

 

 

 

 

 

바람이 조금 덜 불때 낙타바위까지 건너왔답니다.

 

 

 

 

낙타바위의 모습이  설악에 걸맞은듯

당당하게 서있다.

 

 

 

 

 

 

바람에 휘청이고...

 

 

 

 

버섯바위

 

 

 

 

바람이 얼마나 센지

소나무도 누워버렸다.

이제 돌아가야할 시간

 

아쉬운 마음에

 

손 들어 인시하고.

 

다음을 기약해본다.

다정한 부부의 뒷모습과

일렁이는 구름또한 

그림이 된다.

 

계속 이자리를 떠나기 싫어하는 모습

 

 

 

 

 

마지막까지 손만 흔들어대본다.

 

다시 돌아가는길

신선봉과 고래등같은 너럭바위도 담아보고.

 

 

 

살짜기 담기는 구름반영.

 

 

돌아가는길

 

언제또오나 올려다본다.

 

신선대 한번 또 돌아보고

 

 

 

 

신선대

뒷쪽으로 돌아가서 보면 요런모양

 

 

 

 

아쉬움을 뒤로하고

황홀했던 신선대를 떠난다.

 

 

 

 

 

 

화암사 잠시 들렀다 갑니다.

 

신라천년의 숨결이 배어있는 금강산 화암사

금강산 팔만 구암자의 첫번째로 꼽힌다.

 

인제에서 미시령 고개를 넘으면 오른편은 설악산 끝자락으로 울산바위가 근엄한 모습으로 설악산의 웅장함을 보여주고,

 왼편은 금강산 시발지를 알리는 신선봉과 그 산자락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금강산화암사가 수암을 호위병으로 삼아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다

 

창건 당시에 진표율사는 금강산의 동쪽에 발연사를, 서쪽에 장안사를,

 남쪽에 화암사를 창건해 금강산을 중심으로 불국토를 이룩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화엄사(華嚴寺)에서 금강산화암사(金剛山禾巖寺)로 이 절은 769년(신라 혜공왕 5) 진표율사(眞表律使)가 금강산 남쪽 기슭에 창건한 비구니 도량이었다.

 

 

진표율사는 이곳에서 수많은 대중에게 '화엄경'을 설파했는데, 

이를 배운 제자 1백 명 가운데 31명이 어느 날 하늘로 올라가고 나머지 69명도 무상대도(無上大道)를 얻었다고 한다.

 이로 인하여 당시의 사찰 이름도 화엄사(華嚴寺)라 하였다고 한다. 

 

화엄사는 여러 차례 수난을 겪었는데,『수성지』에 의하면, 멀리는 광해군 14년(1622)에 불길이 일었고, 

가깝게는 철종 11년(1860)에 흡곡에서부터 강릉, 정선에 이르는 큰 불길에 휩싸여 화엄사 역시 잿더미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1625년(인조 3) 중건된 이래 1794년(정조 18) 중창을 거쳐 1864년(고종 원년)에는 수바위 아래로 옮겨 중건한 뒤 

바위의 이름을 따서 수암사(穗巖寺)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1912년 다시 지금의 이름인 화암사(禾巖寺)로 고쳤다.

 

 이는 왕관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코끼리가 누워 있는 듯한 모습이기도 한 웅장한 수바위의 구멍에 대고 지팡이를 휘두르면 쌀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런 연유로 절 이름이 벼 화(禾)자에 바위 암(巖)자를 써 화암사(禾巖寺)가 되었다고 한다. 

1915년에 화재로 중건하였고 6.25전쟁 때도 소실되어 중건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화재와 중건을 거듭하였다.

 

 

오를때 못보았던 수바위는 화암사 맞은편에 위치해

화암사에서 잘볼수있다.

 

 

수바위의 전설도 

가지산 쌀바위와 비슷한데...

 

스며드는 햇살맞으며 화암사를 빠져나온다..

 

 

 

 

 

 

 새벽에 오른 숲길 입구

여기에 수바위의 전설이 있다.

 

 

차량 이동중

울산바위를 가까이서 볼수있는 울산바위전망대 휴게소 앞..

 

오늘만 볼수있는 이 풍경을 잊을수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