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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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6일차 그라나다의 알함브라궁전투어

그리고 발렌시아로 이동한다

 

 

그라나다는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 주의 주도.시에라네바다 산맥 북서쪽 사면에 헤닐 강을 끼고 발달해 있으며 고도는 해발 689m이다. 하류의 관개사업으로 수량이 많이 줄어든 다로 강이 동쪽에서 흘러들어와 시내를 1.6㎞쯤 흐르다가 갑자기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헤닐 강과 합류한다. 다로 강은 운하화했고 시내를 흐르는 부분은 거의 다 복개되어 있다.

 

이 도시의 이름은 '석류'를 의미하는 스페인어인 '그라나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방에는 석류가 무척 많고 이 시의 문장에도 석류가 그려져 있다.

또한 이 도시가 무어인에게 정복당했을 때의 이름인 카르나타(가르나타)에서 유래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 뜻은 '이방인들의 언덕'일 것으로 여겨진다.

 

 

 

 

 

 

많은 건축가들은 인류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예술 건축물로 동양의 타지마할과 서양의 알함브라 궁전을 꼽는다.

둘 다 이슬람 건축물이다.

알함브라의 매력과 역사적 의미는 무엇일까?

 

 

시에나 산의 햇살을 받은 그라나다는 무척이나 환상적이다.

일곱 개의 언덕 위에 세워진 이 도시는 세련된 문화와 물질적 풍요로움이 어우러진 에스파냐의 고도(古都)이다.

도시 한가운데를 다로 강이 동서로 가로지르고,

강 건너편 언덕은 알함브라 궁전이 차지하고 있다.

 

 

그라나다를 알함브라의 도시라고 말한들 어느 누구 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인류 역사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된 사건이 그라나다, 그것도 알함브라 궁전에서 벌어졌기 때문이다.

 

 

1469년 카스티야의 여왕 이사벨 1세와 아라곤 왕 페르난도 2세가 결혼하면서 두 왕국은 합쳐졌고,

이는 알함브라를 정복하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무지막지하게 밀고 들어오는 에스파냐 군대에 이베리아 반도에 있던 마지막 이슬람 세력이던 나스르 왕조는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다.

1492년 새해 첫날 밤, 마지막 왕 보압딜은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궁전을 바치고 항복했다.

 

 

 

 

알함브라 궁전 입장 시에는 예약증의 큐알 코드와 여권이 필요하다

처음 입장 시, 헤네랄리페 입장 시, 알카사바 입장 시, 나사리에 궁전 입장 시 총 네 번의 검사가 있으므로 꼭 가져가야 한다

 

 

 

 

 

알함브라 궁전은 나스르 궁전과 카를로스 5세 궁전,

 왕의 여름 별궁인 헤네랄리페 그리고 요새인 알카사바의 4개 부분으로 나뉘고

그 외 여러 채의 궁전과 탑, 연못과 정원 등이 있다.

 

 

 

알함브라궁전은 워낙넓고 볼거리가 많아

하루를 여기서 보내야할듯하지만

빠듯한 일정으로  이렇게 큰 궁전을 빠른 시간에 돌아본다.

우선 알카사바쪽으로 입장해서 입구쪽으로 돌아나오는 코스를 택했다.

 

 

 

 

 

 

 

 

이른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푸른 나무들이 상쾌한 기분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요새인 알카사바는 성곽 성채라는 뜻인것같다.

 

 

 

 

알카사바(Alcazaba)는 9~13세기에 지은 요새다.

 알함브라 궁전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지금은 그 자취만 남아 있다.

 요새 중앙에 있는 벨라의 탑(Torre de la Vela)에 오르면 알함브라 궁전 내부와 알바이신 지구, 

그라나다 중심부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군사용으로 사용하은 건물이며 병영터라는 뜻이다.

 

 

 

 

 

지하 감옥으로 가는 문인듯...

 

 

 

벨라탑이 보인다.

 

 

 

알카사바 요새 중앙에 있는 높이 27m의 벨라탑은

알함브라 궁전 내부와 그라나다 시가지 알바이신지구 그리고

시에라네바다 산백의 멋진 풍광을 볼수있다.

 

 

 

 

 

 

 

 

전망대에서보는 알바이신지구

그라나다 구 시가지중에서 다로강을 건너 북쪽 언덕에 있는 일대이다.

가장 오래된 지구로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한다.

 

 

 

 

 

 

그라나다 시내전경

 

 

 

 

 

 

 

 

거대한 성채 안에는 과거 건물의 벽과 기초 시설이 남아 있다.

 

알카사바는 나스르 왕조를 세운 무함마드1세가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성채를 바탕으로 새롭게 정비한 것이라고 하는데

24개의 탑과 군인들의 숙소, 창고, 목욕탕까지 갖춘 견고한 성채였다고 한다.

 

 

 

 

알함브라 궁전 전경

 

 

 

 

멀리 보이는 시에라네바다 산맥

3~4월까지는 산 꼭대기에 쌓여 있는 하얀 눈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뜨거운 여름이다.

 

 

 

 

 

 

 

 

알바이신지구와 성벽

 

 

 

 

 

성벽을 따라 내려오면 카를로스 5세 궁전을 볼수있다.

 

 

 

 

 

알카사바 앞 포도주의 문

14세기 초반에 건설된  알함브라 궁전에서 가장 오래된문이다.

그리고 상단 중앙에서 열쇠문양의 부조가 새겨져있다.

 

 

 

 

 

 

 

 

 

 

 

 

카를로스 5세 궁전은, 이슬람 세력을 몰아낸 이후인 1526년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5세가 스페인 제국의 상징이 될만한 건물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한 건물이다.

 

 

 

 

 

 

 

 

밖에서 보면 사각건물이지만 카를로스 5세 궁전의 내부 모습은 

마치 거대한 원형 공연장처럼 생겼다.

외관과 내부가 완전 대비를 이루는 공간이다.

 

 

 

 

 

 

 

 

 

카를로세 5세궁전 바로옆 산타마리아 성당이 보인다.

성당 외벽의 색이 참으로 아늑하고 이쁘다.

 

 

 

 

 

 

 

 

 

 

 

영원히 산다는 사이프러스 숲길을 걸으며 ...

 

 

 

 

 

 

 

 

꽃들이 가득한 정원.

 

 

 

 

 

 

 

 

 

시원한 초록이 가득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다.

 

 

 

 

 

 

 

 

 

 

 

 

 

 

 

 

 

 

 

 

 

 

 

헤네랄리페입구.

 

 

 

 

 

헤네랄리페(Generalife) 정원 

 

헤네랄리페 궁전과 정원은 아랍어로 '건축가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나시리(Nasrid) 왕들의 여름궁전으로

무하메드3세(재임 1302~1309)때 지어졌고 그 후 여러번의 재단장을 거쳤다.

 

헤네랄리페 정원단지는 크게 아세키아 정원(Patio de la Acequia)과 술타의 정원(Jardin de la Sultana)로 구성됐다.

특히, 아세키아 정원은 헤네랄리페에서 자랑하는 곳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무어인(Mooris) 정원 중 하나이다.

그라나다의 여름은 40도가 넘는 덥고 건조한 기후였기에

헤네랄리페의 건물과 구조물들은 드거운 여름 날씨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 졌으며,

이 정원의 특징은 물과 분수 그리고 연못으로 이 세가지가 만나 완벽한 조화를 있은 것이다.

 

아랍인들은 물이 삶의 원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기저기 수로와 분수들을 조성하였고

궁전에서 사용하고 흘러 나가는 물은 민가까지 이어지게 했었다 한다.

이 헤네랄리페 정원은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알바이진 지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아세키아중정

 

 

술탄의중정

 

 

 

 

  

 

술탄의 중정을 나오면 

헤네랄리페궁전 바같으로 나오게된다.

 

 

 

 

알함브라궁전이 보인다.

 

 

 

 

아름다운 숲길을 걸어서 입구쪽으로 나가면 알함브라 궁전 투어는 끝이다.

다 돌아보지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하루일정이 빠듯하다.

 

 

 

 

 

 

 

 

 

 

 

 

 

 

 

 

 

 

 

 

그라나다의 알함브라궁전투어를 마치고 발렌시아로 5시간을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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