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6일차~발렌시아 비르헨광장과 대성당 외부 (7월 11일)
펠리페 과학박물관을 보고
조금 떨어진 비르헨광장으로 들어선다.
발렌시아의 중심지 비르헨광장은 발렌시아 대성당으로 가는길에있다.
발렌시아는 옛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있는 성 안의 구도시(舊都市)와 성 바깥의 현대 첨단 예술과학기술단지를 중심으로 신도시(新都市)가 형성되어 있다.
도시의 주요거리가 모두 만나는 광장이기도 하다.
세라노스탑.
발렌시아 구도시로 가려면 성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성벽은 모두 없어지고 성문만 두 개 남아 있다.
예전에 북문으로 불렀다는 ‘세라노스문(Torres de Serranos)’은 거의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다.
19세기 초, 나폴레옹군이 쳐들어왔을 때 견고한 이 발렌시아 성벽에 막혀 결국 되돌아갔다고
하는 튼튼한 성이었는데 성벽은 흔적도 없고 성문만 남은 것이다.
구시가지로 ~~~
대성당 바로 앞쪽에 위치한 비르헨광장
그 뒤로 오른쪽은 발렌시아 대성당
왼쪽은 버림받은 이의 성모성당이라고 한다.
뚜리아분수
구도시 중앙에는 ‘비르헨 광장(Plaza de la Virgen)’이 있는데 제법 넓은
광장 가운데 있는 분수에는 조금 높은 곳에 남자가 누워있고 그 둘레에는 8명의 소녀가 물을 붓고 있는
조형물을 설치했는데 남자는 도시 옆을 흐르는 ‘뚜리아 강(Río Turia)’의 상징이고
물을 붓는 소녀들은 강의 8개 관개수로(灌漑水路)를 상징한다고 한다.
이 광장에서는 매년 ‘라스 파야스(Las Fallas)’라는 축제가 열리는데 광장 가운데에 성모상을 모셔놓고
사람들이 꽃을 헌화하는 축제라고 한다.
광장 뒤쪽의 커다란 8각 탑이 있는 건물이 대성당인데 이 부근에 여러 개의 다른 이름의 성당들이 몰려있어서 이름들이 헷갈린다.
발렌시아 구도심 가운데에 있는 대성당(Valencia Catedral)은 13세기 중반,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건축했다는데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복합적인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정문은 18세기 바로크(Baroque) 양식,
후문은 로마네스크(Romanesque) 양식, 측면의 문은 고딕(Gothic) 양식 이다.
발렌시아 대성당은 세계 역사 유적으로도 중요한 장소인데,
바티칸에서도 인정한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 때 사용했다는 성배를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배는 성당 안 칼리스 예배당(Capilla del Cáliz) 제단 뒤 화려한 장식의 중앙 유리 보호막 안에 보관되어 있는데,
주황색의 돌잔이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 때 사용했던 성배 부분이고,
나머지 장식은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해진다.
시간상 내부는 패스한다.
다시 돌아온 비르헨광장
서서히 저무는 하루의 낭만을 볼수있는곳이다.
발렌시아의 구도시의 골목투어와 함께
6일차의 여행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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