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5일차~헤밍웨이가 사랑한곳 론다... 론다 최고의 절경 누에보다리 (7월10일)
스페인 여행 5일차
세비야에서 2시간을 이동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하얀 마을 론다에 도착한다.
론다는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사랑한 곳이었다.
론다최고의 절경 누에보의 다리....
120m 높이의 타호 협곡 위에 세워진 론다의 구시가와 신시가를 이어 주는 다리로
론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협곡 아래 과달레빈강이 흘러 옛날부터 두 지역의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한 3개의 다리 중 하나이다.
당시 아라곤 지역의 천재 건축가였던 마르틴 데 알데후엘라(Martín de Aldehuela)가 40여 년 동안 공을 들여
1793년 완성했는데, 3개의 다리 중 가장 늦게 완공이 되어 ‘누에보(새로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스페인 내전 당시에는 이곳에서 포로들을 떨어뜨려 죽였고,
다리 중간 아치에 있는 공간은 감옥으로 사용했었다는 슬픈 역사를 지닌 장소이기도 하지만
현재는 사진 촬영지로 전 세계 작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신시가지에서 구 시가지를 바라본 풍경...
역마살 제대로 낀 헤밍웨이는 지구 곳곳에 흔적을 많이도 남겼지만 그중에서도 유럽이라면 단연 스페인이다.
헤밍웨이는 안달루시아 사람들처럼 삶의 기쁨과 절망을 온몸으로 속속들이 누리며 살다가
스스로 죽음의 세계로 건너가버렸다.
그의 소설 중 가장 인기가 있고 그에게 노벨상을 안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배경으로 삼은 곳도
또 집필을 시작한 곳도 론다다.
영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촬영지 일부이기도 하다.
론다는 헤밍웨이가 가장 사랑한곳이 아닐까...
론다는 스페인 남부 말라가에서 북서쪽으로 113km 떨어져 있는 도시다.
론다 산맥에 자리한 해발 780m 고지대로 협곡과 절벽을 끼고 앉은 도시다.
절벽과 협곡은 과달레빈강(Río Guadalevín)이 천연으로 빚은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수있는 곳이다.
다리를 건너 마리아 광장(Plaza de María Auxiliadora)쪽으로 가면 다리 아래로 내려가는 산책로가 있다.
다리를 건너 신시가지로 가는중..
그리고 헤밍웨이가 살았던 집과 산책로가 있는곳으로.....
구시가지와 광장을 지나 헤밍웨이가 살았던 집으로~~~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변한 헤밍웨이집...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후 삶의 좌표를 잃어버린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종군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후 미국 사회에 만연했던 허무주의와 환멸을 특유의 건조하고 간결한 문체로 묘사하였다.
195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언덕을 내려가면 누에보다리를 가장 잘 감상할수 있는곳이 있다.
바로 마리아 아우실라도라 전망대이다.
타호 협곡을 가로지르는 누에보다리의 멋진 아치형다리를
제대로 볼수있다.
론다최고의 절경
높이 100m의 다리
그 중앙의 작은문은 예전엔 감옥으로
지금은 전시관으로 ...
론다의 슬픈 사연을 간직한 누에보 다리를 온몸으로 느껴보다..
다시 돌아와 헤밍웨이가 살던집을 한번더...
이색적인 론다 관광안내 타일 벽화...
그리고 반대편에서 신시가를 바라본 풍경
알데후엘라전망대에서 본
협곡위의 하얀마을...
마치 종유석위에 마을을 이고 있는 듯한 그림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
저 마을도 걸어보고싶다.
론다 전망대로 가는길에서 본 풍경
오른쪽 끝은 조금전 다녀왔던 헤밍웨이 집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론다 전망대
론다 전망대에서 본 안달루시아의 광활한 초원
론다 투우의 발상지로 알려진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가운데 하나인 론다 투우장도 이곳에 있다...
투우장은 패스합니다.
헤밍웨이는 전설적인 이 지역 투우사들의 삶을 자신의 소설
<위험한 여름>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에 녹여내기도 했다.
론다의 투우장 앞에 그의 조각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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