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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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에 지어진 스페인의 3대고딕 성당중 하나인 톨레도 대성당의  웅장한 모습.

 

 

 

구시가 중심에 위치한 톨레도 대성당은 순수한 스페인 고딕양식의 건축물이다.

길이 120미터(m), 폭 60미터,의 위풍당당함에 세련된 건축과 조각, 엘그레코, 발라스케스 등의 예술 작품들 때문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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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대성당은

1225년 이슬람 세력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페르난도 3세의 명에 따라

원래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고딕 양식을 기반으로 성당을 짓기 시작하여 1493년 완성되었다.

 

그 후 세월이 지나면서 증축과 개축을 반복하면서 그 시대를 대표하는 많은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현재의 엄청난 규모와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현재는 스페인 가톨릭의 총본산이다.

 

본당 보물실에는 16세기 초 엔리케 아르페가 만든 성체 현시대(Custodia)가 보관되어 있는데,

5,000개의 금 · 은 · 보석으로 만들어져 무게가 무려 180kg, 높이가 3m가량 된다.

또한 본당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성가대석에는 그라나다가 함락되는 전쟁 장면을 세밀하게 묘사해 놓은 조각이 있으며,

성물실에는 엘 그레코의 종교화와 고야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마치 작은 미술관에 온 것처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성당의 정면은 용서의 문과 심판의 문이있다.

 

 

 

 

 

 

 

 

 

 

 

 

 합창대석에서는 삼면 벽을 장식한 조각과 대리석 성모상이 유명하다.

 

 

 

 

 

 

 

 

성체현시대

신대륙으로부터 가져온 금과 은으로 18Kg의 순금과 183Kg 으 은으로 만든

높이 3 m 무게 183 Kg 의 어마어마한 크기와 

조각상 260개,  총 5,600개의 부품과 

12,500개의 나사로 조립 되었으며

한번 사용 후 해체, 다시 조립 할 수 있도록 

부품과 나사에는 글자와 숫자가 새겨져 있는 

톨레도대성당에 전시되어 있는 지금의 성체현시대이다.

 

 

 

 

 

 

 

 

 

 

 

 

 

 

 

성당의  정면 대제단의 황금병풍

제단병풍 조각은 시스네로 추기경이 프티 쟝이라는 조각가에게 의뢰해 1498년부터 1504년까지 만든 작품으로,

화려하고 정교하기 이를 데 없다. 7폭의 병풍 형태를 띠고 있으며,

예수의 탄생과 고난 그리고 죽음이 표현되어 있다.

 

 

 

 

 

 

 

 

 

 

 

 

 

 

 

 

 

 

 

 

 

 

 

'엘 엑스폴리오'의 주인공은 빨간 옷을 입은 예수 그리스도다.

그는 조금은 의연한 모습으로 그러나 조금은 불안한 눈빛으로 하늘을 응시한다.

색깔과 표정에서 그가 순교자가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스도 왼쪽에는 로마 병사가 무심한 표정으로 서 있고, 오른쪽에는 피부가 검은 폭도가 예수의 옷을 벗기려는 듯

어깨 위로 손을 올리고 있다.

 

 

 

 

 

 

 

 

 

 

 

 

하늘에서 지상의 성인에게 내리는 빛줄기 이탈리아의 화가 루카 조르다노의 작품

 

 

 

 

 

 

 

 

 

 

 

트란스파렌테

 

이곳 중앙예배당이 생각보다 어둡다. 빛이 별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성당 천정에 낸 '엘 트란스파렌테(El Transparente)'라는 채광창이다.

이 채광창을 통해 들어온 빛이 중앙예배당 제단과 병풍을 밝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 채광창은 디에고 데 아스토르가 추기경의 주문으로 건축가 나르시소 토메(Narciso Tome)가 만들었다.

 

 

 

 

 

 

 

 

 

 

 

 

 

 

 

 

 

 

 

 

 

 

 

 

 

 

 

 

 

 

 

 

 

 

 

 

 

 

현재 스페인은 90%이상의 국민이 카톨릭을 신봉하는 카톨릭을 국교로 삼은 나라이다.

과거 해가지지 않는 원조국의 영광을 누리며 많은 금, 은, 보화를 가져다가

웅장하고 화려한 성당을 짓는데 최선을 다한듯한 인상을 거둘 수가 없었다.

당시 귀족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이 같은 성전을 건축한 의도는

하늘나라에 준한 아름답고 웅장한 시설을 현세에 보여주고 싶은 인간들의 욕망이 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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