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항상 가슴엔 설악을 가고싶다는 마음이 가득했는데

연휴 멋진 산행을 계획해본다.

다행히 편안한 일행이 있어

무리없이 다녀온 설악.

계속되는 고단한 일상과 힘든 마음을

봉정암에서 털어버리고도 싶었고

여러가지 이유로 다녀왔지만 정말

잊을수없는 산행이었다.

 

 

 

 

토요일 밤 10시 출발

새벽일찍 속초에 도착해

동명항 일출을 시도해보앗지만 날씨는 엉망.

아침 일찍먹고

백담사행 버스타러 용대리로 갑니다.

 

 

 

 

7시전인데도 벌써 줄은 길게 서있고.

 

 

 

 

 

 

백담사 도착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로 가야동 계곡과 구곡담을 흘러온 맑은 물이

 합쳐지는 백담계곡 위에 있어 내설악을 오르는 길잡이가 되고있다.

 신라제28대 진덕여왕 원년(647년)에 자장율사가 세웠는데

 처음은 한계사라 불렸으나 그 후, 대청봉에서 절까지 웅덩이가 백개 있어 백담사라 이름 붙였다.

십여차례 소실되었다가 6. 25동란 이후 1957년에 재건되어 현재에 이르는 등 역사적 곡절이 많은 절이다.

 자장율사의 유물소동일좌와 인조 때 설정대사에게 하양한 칠층소형옥탑 등이 있으며,

암자로는 영시암, 오세암, 봉정암이 있다.
그 밖에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1879∼1944)이 머리를 깍고 수도한 곳으로 유명하다.

만해 스님은 민족와 국민을 위해 그곳에서 민족의 얼을 되살리는 산고의 고통을 겪으면서 집필을 하였다면,

전두환 전대통령 부부는 이곳에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참회를 하였다 한다.

 백담사 앞 계곡 한쪽으로는 무수한 돌탑이 있는데, 백담사를 다년간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쌓은 것이다.

 

 

 

 

 

 

 

 

 

 

 

 

 

 

 

 

 

 

 

 

 

 

 

 

 

 

 

 

 

 

 

 

 

 

여유롭게 시작하는 하루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작합니다.

어딜가나 푸른색으로 뒤덮힌 자연.

새벽일출때와는 너무나 다른 날씨.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잠시 걷고나면 영시암에 도착합니다.

 

 

 

헬기가 어딜가는건지..

 

 

 

해당화와 목단  가득핀 영시암의 풍경

 

 

 

 

 

 

 

 

 

잠시 시원한 들청마루에서 쉬다가 오세암으로 갑니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우측은 수렴동계곡으로 가는길입니다.

 

 

 

바로 숲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

 

 

 

마치 정글탐험대같습니다.

 

 

 

이렇게 멋진 나무들도 많고

 

 

 

 

 

온천지가 다래덩쿨에 꽃까지 피었답니다.

 

 

 

 

연휴라 수많은 여행객들이 줄지어 숲으로 숲으로...

 

 

 

그늘이라 시원하고

숲에서 나오는 공기를 원없이 마시며

쉬엄쉬엄 걸어갑니다.

 

 

 

 

 

 

그림같은 풍경에 쉬어가며

이렇게 여유있는 산행이 너무 좋습니다.

 

 

 

 

 

 

오세암이 다와갑니다.

 

 

 

 

 

 

 

 

 

 

 

 

 

 

오세암의 웅장함은 여전합니다.

지금 공사중이라 조금 어수선하지만..

 

 

 

 

오세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만경대에 있는 절. 643년에 창건하여 관음암이라 하였으며,

 1643년에 설정이 중건한 뒤부터 오세암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승방, 객사, 새로 지은 산신각이 있고, 옛 절터가 근처에 있어 석물 등이 남아 있다.

 

 

 

 

 

 

 

 

 

 

 

 

점심 공양시간맞춰오니

한끼는 해결됩니다.

 

 

 

 

 

저 봉우리가 설악산 최고의 전망대인 만경대랍니다.

지나치고 온것이 후회되네요~

 

만경대는 오세암 바로 앞의 해발 922.2m인 봉우리로 용아장성, 공룡능선

흑선동계곡, 나한봉 등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저명한 경관조망지점이다.

만경대에서 바라보면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자장율사가 암자를 짓고

‘관음암’이라 하였다가 허물어진 것을 인조 21년(1643)에 설정(雪淨)이 다시 세운 오세암(五歲菴)이 바로 앞에 있어 역사 문화적․경관적 가치가 더욱 뛰어나다.

 

 

 

 

 

 

만경대를 바라보며 마루에 앉아

한참을 쉬다 봉정암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힘듭니다.

날씨도 조금씩 더워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