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합천 매화산 남산 제일봉
100대명산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하는 경남 합천군 가야면 매화산은
 가야산에 버금가는 다양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흡사 금강산 축소판과 같은 산세에 날카로운 바위능선이 있는가 하면
 울창한 상록수림이 녹색과 붉은색의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매화산은 가야남산·천불산이라고도 부른다.
 가야산의 지맥으로 산세가 웅장하며
가야산에 버금가는 다양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불가에서는 천불산으로 부르는데,
 이는 천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매화산의 정상인 남산 제1봉은 가야산 남쪽에서 홍류동계곡을 끼고 솟았다.
 주봉을 기준해서 5갈래로 산줄기가 뻗었으며 이 중 동쪽으로 뻗은 줄기가 등산로가 된다.

청량사에서 부터 남산제일봉까지
짧은 거리지만  오르기는 만만하게 보면 안되는 코스이다.
테크 전망대까지 가파른 길 연속이라~~~

초입에 노랑망태버섯이 보인다.
오늘은 짙은 안개가 깔려 조망은 별로지만
묘한 풍경을 선사해주고

계속되는 오르막을 치고 오르고 나면  보이는 전망이
힘든걸 잊게 해준다.

보이는 암릉들이 천개의 불상을 연상케하는듯..


때아닌 양지곷도 보이고,
오래전에 쓰러진 고목의 이끼마저 신선해보이는 날씨..


주먹을 쥐고있는듯해보이는 바위.


안개는 더 짙게 덮쳐오고...

강한햇살은 없어 뜨겁지는 않지만

대신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하다.


저기 철계단이 어렴풋이 보이는데.


뒤돌아보니 바위틈새에 자라는

소나무가 위풍당당해보이지요.


철계단을 올라서니 보이는 암릉들은 절정을 보여준다.








산앵도 열매

거미줄에도 안개비가 내렸는지 ..


바위틈 군데군데 양지꽃이 앙증맞게 피어있어

봄 산행인듯..



비비추꽃

어두운곳에서 겨우잡아본다.


신선들이 노는곳을 지나가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몽환적인 풍경.




함께 걸은 아젤리아님..

늘 즐거운 산행길이다.



정상에 도착했네요...

정상석보다 안개자욱한 풍경이 눈에 더 들어옵니다.


잣도 익어가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너무 더워 퉁퉁 불어보입니다.





하산하는길...

가파른 계단을 다시 내려가고



또는 올라가고..




다시 그 멋진 암릉 구간을 지나고..


바위를 쪼개볼까~

한참을 생각하다

위대함에 손 들어버립니다.



높은곳에 올라가


아래를 한번 내려다보고...

선계를 만난기분이다~




이곳을 떠나기 싫은듯..

하지만 돌아가야한다...

다음을 기약하며~



청량사가 내려다보이는곳에서부터는

더 이상 조망은 없다.

너덜길을 쉼없이 걸어야한다..

하지만 오늘 풍경은 잊혀지지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