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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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다시 찾은 화왕산

암릉을 오르고 싶어 

조망도 끝내주는 자하곡 1등산로를 택한다.

 

언제올라도 이 코스가 마음에 든다...

봄 철쭉이 필때면 관룡사 코스가 젤이지만

오늘같이 하늘과 구름이 좋은 날은 바로 여기로~~~

 

 

 

 

 

창녕읍에서 바라보면 기암 절벽 같은 바위들로 병풍처럼 별쳐진 산이 시야에 들어 온다. 

화왕산에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화왕산군립공원이다. 
화왕산은 오래전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산이라고 한다





분화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평원에는 둘레만 십리에 이른다는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경계면을 따라 가야시대 때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왕산성이 있다. 
천연의 요새인 기암절벽을 이용하여 조성한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크게 명성을 떨친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장군과 의병들의 활동무대였던 호국영산이기도 하다.

 

 

(등산코스)

자하곡 주차장~산림욕장~1등산로 전망대~장군바위~배바위~동문~화왕산성

정상~서문~2등산로~원점~시간은 엄청오래...

 

 

 

 

 

제 1등산로로 ~~~~

바로옆 자하골 계곡이 이어진다.

 

 

 

도성암 일대의 지하골계곡은 푸른 대나무와 소나무 숲이 맑은 물과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며, 이 계곡을 따라 오르면 석축산성인
화왕산성(사적 제64호)이 있다.

둘레 약 2.7km의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과 의병 990명이 분전한 곳이다.

성내에는 삼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용자의 정기를 받아 창녕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다.

 

 

 

산림욕장 주변으로 들어서면 

작년에 심었다는 꽃무릇이 제법 피어있어 

등산객들의 마음을 미리 흔들어버린다.

 

 

아침햇살에 빛나는 꽃무릇과 한참을 즐기다...

 

 

 

잠시만 오르면 자하정에서부터

조망이 펼쳐진다.

 

 

 

하늘은 수놓은 구름

푸른 하늘과 초록의 나무향이 가을을

말해주는듯...

 

 

 

 

저 멀리 벌써 정상은 보이는데

아직 갈길은 멀고 

끝없이 이어지는 풍경들에 쉽게 오르기 힘들것같다.

 

 

지금부터 열리는 풍경에 억새초원까지

엄청 많은 시간이 걸린다...

 

 

 

 

 

 

 

 

 

 

 

 

 

 

 

 

 

 

 

 

 

 

 

 

 

 

 

 

 

 

 

 

 

 

 

 

장풍도 한번 날려보기도 하고..

 

 

 

 

 

 

넋놓고

내려다보는 풍경은 어떨지..

 

 

 

 

저기 저기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송이버섯재배지가 곳곳에있어

송이향도나는것같기도 하고...

 

 

 

 

구름과 놀기도 바쁜하루..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억새밭과 진달래 군락 등 경관이 아름다우며 화왕산성,

 목마산성 등이 있고 군립공원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고한다.

 

 

 

 

 

 

 

 

 

 

 

 

 

 

 

 

 

 

암릉을 오르다보면 항상 바위위에서 잠시잠시 쉬면서 보는 

풍경이 최고인것같다.

 

 

 

바람에 휘어졌을까..

화왕산 정상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있다.

 

 

 

 

 

 

 

 

 

 

 

 

갈수록 구름은 화려하게 펼쳐져가고

 

 

 

 

정상부도 가까이보인다.

 

 

 

 

곱디고운 산구절초도 빛을받아 

웃고있는지..

 

 

 

 

 

 

저 너머로 무엇이 보이는지요~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시골풍경..

 

 

 

 

하늘은 무지무지 황홀한 구름들을 계속 보내준다..

 

 

 

 

 

 

 

 

 

 

 

 

 

바로 눈높이에 정상이 보인다.

 

 

 

 

 

 

 

높은곳에만 서면 날고싶은걸까요..

 

 

 

 

 

 

ㅎㅎㅎㅎㅎㅎㅎ

 

 

 

 

 

언제까지 뛰고만 있을지...

저기는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며 손짓을 하는데...

 

 

 

 

 

 

 

 

 

이제 가볼까요~

 

 

 

벌써 억새의 구슬픈 소리가 들린다.

 

 

 

 

 

 

 억 새     /이일향

 

 

산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돌아가고

  강은 저 혼자 흘러 어느 바다에 닿는지

  억새는 해 저물도록

  ​빈 하늘만 이고 있다

  햇빛 바람 이슬 푸른 꿈은 피어나고

  그리움 키를 넘어 먼 세월을 감도는데

  묵 놓아 부르는 이름​

  노을 속에 묻혀간다



  안으로 타는 넋을 눈물로 어이 끄랴

  눈비에 휘어진 몸 머리 풀어 춤을 춘다

  천지가 은빛을 음으로

  흔들리고 있어라​



 

 

지금부터는 암릉은 끝이나고 억새길이 열린다.

 

 

 

 

끝이없는 억새초원속으로 가보자..

 

 

 

 

 

 

 

 

 

 

 

 

쥐바위랍니다.

 

 

 

 

 

 

 

 

 

 

 

 

 

 

 

 

 

 

 

배바위

 

 

 

 

 

 

 

 

 

 

 

 

 

 

배바위에 올라가고싶지만 

갈길이 아직도 멀다..

저쪽은 하늘도 흐린듯하여 쳐다만보고 

동문으로 간다...

2부로 이어짐...

억새초원으로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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