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자연만이 낼 수 있는 분홍색으로 독특한 모양의 꽃잎을 가진 꽃 바로 '앵초'이다.

앵초는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여개체가 군락을 이루면서 자란다.

 

 앵초는 한자어로 櫻草이다. 앵두나무 앵, 풀 초로 꽃모양이 앵두꽃을 닮아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하지만 실제 보기에는 앵두꽃과는 다르게 보이는데 일본의 영향을 받아 순수 우리말은 없는 것이 아쉽다.

 

앵초를 영어로는 Primula라고 하는데 Primula는 라틴어 Primos(최초)에서 유래되었다.

이른 봄에 일찍 피는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앵초는 4월에서 5월초까지 피고 잎은 털이 복실복실한 배춧잎처럼 생겼으며

계곡이나 냇가 옆에 군락을 이루어 자란다.

앵초는 마른땅보다는 습한 곳을 좋아해 물기가 많은 습한 곳을 주의 깊게 본다면 앵초군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앵초의 꽃말은 ‘행운’ 또는 ‘젊은날의 슬픔’이다.

 

근교산 승학산에 앵초 군락지를 여러군데서 볼수있다.

앵초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야생화를 만난날이다.

 

삼색병꽃

 

 

 

으름덩굴꽃

 

꽃따지, 꽃말이, 잣냉이

 

이 들꽃 이름도 참 예쁘다. 여기에서 마리는 ‘~말이’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으로

김을 말면 김말이, 계란을 말면 계란말이라고 하듯 꽃이 말려 있다는 뜻이 들어 있다.

 꽃이 필 때 꽃차례가 말려 있어 꽃마리라고 하는 것이다.

 

 

 

비목나무

 

연한 노란빛으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작은 우산모양의 꽃차례에 달린다.

 화려하지는 않으나 깔끔한 꽃 모양이 품위가 있다.

 열매는 작은 콩알 크기 정도로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다가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차츰 붉은빛으로 익는다.

 황색으로 차츰 물들어 가는 비목나무의 단풍과 함께 작은 루비 구슬 같은 열매가 다소곳이 열려 있는 모습은 가을 숲의 정취를 돋운다.

 

 

 

줄딸기

 

 

앵초가 지천인 승학산...

철쭉이 서서히 피어나는 산행길에서 수없이 

앵초와 눈맞춤한다.

 

 

 

 

 

 

 

 

 

 

 

 

 

 

 

 

 

 

 

 

 

 

 

 

 

 

 

 

 

 

 

미나리냉이 

각시족두리풀

 

 

 

 

 

현호색

 

 

 

 

 

 

 

 

연복초

 

복수초에 연이어 꽃을 피우는

연복초는 가야산 이북의 북부 지역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도감에는 북부 이북의 높은 산에 분포한다고 나오지만 남부 지방에도 넓게 분포하고 있다

 

 

 

 

봄날 연복초를 발견하면 여간 기쁜 게 아니다.

 복수초가 복과 장수를 기원한다면 연복초 역시 복을 주는 식물이라서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기분이다. 

흥미로운 건 연복초라는 이름인데, 복수초를 찾다가 함께 발견되어, 

복수초가 피고 진 후에 연이어서 꽃이 핀다고 해서 연복초라고 한다.

 

작은꽃이라 여간 힘든게 아니다.

 

 

 

 

 

 

 

 

 

 

 

 

 

 

 

 

 

 

 

 

 

 

 

 

 

쥐오줌풀

 

미나리아재비

 

 

 

 

 

 

홀아비꽃대

 

탱자나무꽃

 

 

 

 

봄꽃을 많이도 만난날...

 

깽깽이풀이 있다는데

못찾았네요

며칠후 다시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