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 여수 백야도
백야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에 있는 섬으로 힛도에서 배를 타고 드나들었던 곳이다.
지금에 와서는 백야대교라는 다리가 놓이면서 육지화 되었다.
백야도는 우리말 이름으로 흰 섬이라는 뜻이다.
섬의 주봉인 백호산 정상의 바위들이 하얀 색을 띄어서 섬이 하얗게 보인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하얀 색 바위의 모습이 호랑이를 닮아서 백호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져 한때는 백호도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여수에서 남서쪽으로 18.5㎞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4.04㎢이로 아주 조그마한 섬이다.
백호산에는 봉수대와 백야산성이 있었고, 말을 사육하던 백야목장이 있었는데,
목장은 논과 밭으로 변하였고 백야산성터와 산봉우리에는 봉화대의 기단 일부만 남아 있다.
짐막골해수욕장과 화백해송림 등의 아름다운 경관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그 위치는 확인하질 못했다.
또 하나의 볼거리인 백야도 등대는
1929년에 세워진 여수와 목포간 항로의 주요 표지였다고 한다.
□ 산행장소 : 전남 여수시 백야도 백호산(286m) 등산및 섬 일주 둘레길
□ 산행코스 : 백야대교-1봉-2봉-몽돌밭-전망대-신기선착장-백야대교-백야선착장(약 7.3km)
□ 산행일시 : 2013년 6월 16일 일요일
오늘 무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일욜은 산행을 잘 하지 않는데 장마도 시작된다고하고
모처럼 화창한 날씨가 예상되길래
보수교육 있는날인데 눈치보며 담달로 미루고 출발합니다.
탐방로 진입.
탐방로 입구의 마을입니다.
조그만 숲속길로 올라갑니다.
한참을 오르막길로 뜨거운 태양을 맞으며....
확트인 조망이 시원합니다.
푸른 바다 파란하늘.
암벽도 있습니다.
백야대교가 한눈에 조망됩니다.
눈으로 땀이 흘러들어 눈드기조차 힘듭니다.
당겨서..
조그만 섬들이 없으면 하늘과 바다가 구분되지도 않을듯.
1봉에서 2봉쪽으로 봅니다.
2봉을 배경으로.
2봉까지는 400m.
태극기 한장이 외로이 2봉을 지키고 있습니다.
큰까치수영.
인동덩쿨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는 저배를 타봤으면 .
보기만해도 시원해집니다.
숲속길이 계속됩니다.
조금씩 바람도 불고.
정상에서 내려와 생태 탐방로로 갑니다.
어릴대 먹던 피비가 활짝피어
억새밭을 보는것같습니다.
가을이 온듯.
옛날 산성이었던같은 흔적이.
돌담길이 이어지고.
전망대방향으로
이쁜 옹달샘에 물이 거의 말라있습니다.
이렇게 쉼터가 군데군데.
바로 앉으면 엉덩이 화상 입을듯.
나무 테크길이 이어집니다.
햇빛은 뜨겁지만 바람은 솔솔 불어 좋습니다.
군데군데 전망대도.
그림같은 풍경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멀리보이는 섬의 집들이 다 빨간지붕
길 양쪽은 개망초가 자리잡고.
산딸기도 군데군데 산행객들을 맞이하고있습니다.
임도가 나오네요.
온몸으로 태양을 맞으며 걸어갑니다.
지나온 1봉 2봉을 둘러 걸어갑니다.
억새같은 풀밭에서
가을이라 느끼며...
신기 선착장으로...
신기마을의 당산나무인가 봅니다.
해안길을따라 한참을 걸어가야 합니다.
백야대교 방향으로.
몽들밭을 지나.
보기만 해도 뜨겁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그늘도 없고.
온동네가 옥수수밭입니다.
거의 다 익었을텐데...
요건 뭔지??
지나가는길 팬션 마당에 뽕나무 두그루.
그네도 달려있고.
바닥에 그물을 쳐놓아 떨어지는 오디는 줍기만 하면 된다.
바닷가라 갯메꽃도 흔하게 볼수있고.
백야대교가 보입니다.
요사람은 무기와 농기구를 들고 어디로 가는지??
백야대교 밑에서 본 모습입니다.
무얼 의미하는지?
요건 알것같고.
백야마을에서 본 1봉 2봉의 모습입니다.
빨간 화살표가 오늘 이동한 거리입니다.
짧은 거리지만 무더위에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