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제주의 명소 고살리는 계곡에 샘을 이룬 터와 주변을 말하며 연중 물이 고이고 흐르는 곳으로서

하례 2리 마을의 상징이기도 하다.

제주도 남단에 위치한 남원읍 하례 2리는 지난 2013년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 마을로 추가 지정된 곳이다.

 

 

 

 

 

천과 계곡을 중심으로  생태 하천 옆을 지나는 탐방로로 따라가면서

비경들을 만날수 있는데 장냉이도 속괴들이 대표적이라 한다.

 

 

 

 

이른 아침 도착하여 숲길을 탐방하기엔 아직 햇살이 부족할것같아

한라산이 잘보이는 선덕사로 올라와본다.

 

당겨본 한라산은 상고대가 피었는지

한눈에 보아도  멋질것 같은 아침이다.

 

 

 

 

 

 

 

 

이번 여행은 숨겨진 명소 위주이다보니

산행이나 여행은 조금 미루어본다..

 

 

 

 

 

 

이름모를 버섯이나 이끼가 가득한 숲도 선덕사 주변에서는 흔히 볼 수있다.

 

 

 

 

 

이제 고살리 숲길 탐방을 나서볼까...

 

 

 

 

 

 

한라산 남쪽의 첫 마을인 하례 2리에는 고살리라 부르는 샘이 있으며

이곳을 출발로 생태 하천 옆을 지나는 자연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다.

 

바로, 제주 곶자왈 숲을 온전히 보여주는 고살리 숲길이다.

촉촉한 제주의 속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일반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숲길이다. 

 

 

 

 

 

 

 

 

 

 

 

고살리숲길은  시간이 정지되고 계절에  쫒기지 않는다고 한다.

 

저들만의 환경과 입지를 간직한채 알아서 시간을 보내고 계절을 맞이한다고...

 

 

 

 

 

 

 

 

고살리숲길은 

난대림의 상록수가 주를 이루고, 다양한 식물이 함께 자라고 있는 이곳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고살리 숲길 일대의 계곡은 학림천이며 

학림천 옆의 옛길을 따라 산책로가 이루어져있다.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루는 계곡 그리고 이어지는 돌담길...

 

 

 

 

 

 

 

이 돌담은 잣성길이다.

과거 하례리 공동 목장을 구분하던 잣성의 일부이며 아직까지도 잘 보존되어있다.

 

 

 

 

 

 

 

 

 

 

 

 

여기 어디쯤 장냉이도로 가는길이 있는데

쉽게 찾기는 힘들다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곳이라던데

역시 길목을 못보고 지나갔는가보다..

 

 

 

 

반짝이는 콩짜개에 눈이 더 가는 아름다운 숲이다.

 

 

 

 

 

 

 

어웍도를 지나 건천인 계곡을 들여다보면 

군데군데 모여있는 물들의 반영이 아름답다

 

 

 

 

 

 

 

 

햇살이 스며드는 계곡이 눈부시게 빛나고

 

 

 

 

 

 

 

반영이 되는 보케도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

 

 

 

 

 

 

 

 

 

 

 

 

 

 

한참이나 숲속 계곡에서  시간을 보내고 제주의 비경에 

넋을 잃고만다.

 

 

 

 

 

 

바위위에 앉아 하루를 보내도 전혀 지겹지도 않을 풍경

 

 

 

 

 

 

 

 

장엄한 자연의 신비로움과 선물에 

감탄하고있는 중.

 

 

 

 

 

 

 

 

이제 발길을 돌려  고살리 숲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보는  시간...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오는 곳으로 가보니  

이롷게 귤밭도 나온다.

 

이런 숲길 에서도 이런 밭을 만날수도 잇다니...

 

 

 

 

 

 

 

다시 숲으로 빠져들어간다..

정말 밀림으로 스며드는듯한 느낌이다.

 

 

 

 

 

속괴에 도착..

 

 

 

 

 

많은 양의 물은 아니지만

이렇게 신비함을 가져다주는 계곡은 처음이다.

 

상류인 어웍도를 지나는 동안은 지표면을 거치게 되지만

이곳에 도착하면서 폭포를 이룬다.

지금은 폭포를 보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그 아래 이렇게 호수를 만들어준다.

 

 

 

 

 

 

햇살에 약간 바랜색이지만 여기가바로 신선이 살고있는듯한 묘한 풍경이다.

 

 

 

 

 

 

 

 

햇살과 이끼 고목이 즐비한 무릉도원

아마 여기서 많은 시간이 흘러가도 

그 시간을 못느꼈을수도 있을것같다.

 

 

 

 

 

초록의 이끼가 장관인 이곳..

건천이지만 속괴에는 연중 물이 마르지 않으며

우천시에는 폭포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비 온뒤에 찾는다면 아마 그 비경에 

완전히 빠져버리지 않을까싶다.

 

 

 

 

 

 

 

 

 

 

그리고 신선바위라 부르는 이 바위위에 우뚝솟은 소나무 한그루

바로 적송이다.

 

온갖 비바람과 엄청난 양과 속도의 물살에도 굴하지 않고 의연하게 서 있다.

마치 바위 위에서도 의연하게 자라는 금강송 같은 모습이다.

 

그래서 더 특별함이 있는곳인것같다.

 

 

 

 

 

 

 

햇살은 보케를 만들어주고그 눈부심에 이끼는 더욱더 빛나는 숲속풍경..

마치 요정이라도 나올곳같은 곳.

 

 

 

 

 

 

 

속괴 한켠엔 무속인들의 신앙을 엿볼수있는 곳이 보인다.

 

 

 

 

 

 

 

 

 

 

고요한 숲속..

간간히 여행자들이 지나가지만 오래머물지는 않는다..

 

그래서 더 한적한 숲을 보여준다.

 

 

 

 

 

 

 

 

 

 

 

 

 

 

 

 

속괴 아랫쪽을 내려다보아도 여기저기 웅장한

모습을  볼수있다..

 

 

 

 

 

 

 

 

고목이 한자리를 지키고

고목에도 세월의 흔적을 볼수있는 이끼가 차지하고있다..

 

 

 

 

 

 

 

 

 

 

 

 

 

 

 

 

 

 

 

 

속괴의 모든것을 다 돌아보고

다시 이동한다.

고살리숲길 전체 길이는 얼마되지 않지만 

비경에 빠져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것같다..

일부만 돌아보고 끝내야할듯...

 

오후에는 다른 스케쥴이 있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