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 여행 2~덕유능선에 펼쳐진 화려한 겨울왕국 (12월 17일)
중봉에서 만난 풍경은 정말 환상 그 자체..
말로는 표현하기도 힘든 풍경이다.
오늘 덕유산을 올랐다고 해서 이 풍경을 모두다
볼수있는건 아니다.
정말 몇명만이 여기에 서 있었다.
모두 복받은 사람들이다.
너무나 세찬 바람으로 향적봉에서
돌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더라~
우리가 돌아가는 시간쯤엔 운해도 다 걷히고
정말 맑은 하늘만 보이고 있었으니...
아직까지는
눈을 떼지 못할풍경들이 계속된다.
사진으로는 다 담지 못해
얼어붙어버린 손으로 동영상까지 담아본다.
황홀했던 순간을 담다보니
사진은 또 얼마나 많은지..
겨울산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좋다.
손끝과 발끝이 떨어져나갈듯한 고통도 잠시
어느순간 온 몸은 열기로 가득찬다.
그 순간 부터는 온 세상이 화려해보이기 시작한다.
지금 이런 마음...
오랫동안 이 순간을 간직하며
두고두고 보고싶은 마음이다.
정말 온세상을 다가진듯한 화려한 운해가 춤추는 저곳
저 구름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순간이다.
아니면 날아가고 싶은건지..
얼굴은 바람에 완전히 얼어버렸다.
저 능선을 따라 겉고싶다.
하지만 서 있기도 힘든 세찬 바람에 잠시 망설이지도 하고.
지금 여기서 아무것도 할수없다.
너무나 위대한 자연앞에 얼마나 자 자신이 초라해지는지..
하지만 지금 변해야 한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변화 그 자체인지도 모릅니다.
하늘도 변화가 있고
계절도 변화가 있듯이
우리 삶도 희망의 변화가 있기에~~~~~
여기를 떠날수가 없다.
손과발이 시린것은 잠시만 참으면 되지만
이 풍경은 놓치면 다시 볼수 없을것같다.
중봉에서~~~
중봉에서 바라본 영상
드디어 중봉에서 돌아간다.
발길은 떨어지지 않지만....
자꾸만 뒤돌아보면서...
언제 또 이런 풍경을 볼수 있을지~~~
돌아가는길도 바람이 엄청세다.
눈보라 날리는 이 길도 내일이면 또 그리워질것같다.
올때 보았던 그 나무 다시 또 보고
그 자리 다시 서보고
더 화창해진 날씨
아쉬운 발길...
과연 나는 지금까지 잘해왔는가?
나는 얼마나 계획한 것보다 더 열심히 살아왔는가?
또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후회도 되기도 하고
때로는 슬프기도 하고
때로는 감격에 겹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원하던 원치 아니하던 시간은 흘러가고
현재 나는 여기라는 바로 이 자리에 서있습니다.
소중한 선물 오늘,
오늘도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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