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지리산에도 봄이 왓구나

온 천지가 초록에

꽃들이 만발이다.


지리산 뱀사골에

산철쭉(수달래)도 피었으니

이 쯤이면 지리산의 정기가

생각이 난다.



어제 내린비로 대지가 

촉촉하니

아침엔 운해까지...

뱀사골가는길엔 눈이 바쁘기만 하다.






모심기할때도 다되어가나보다

벌써 물댄논에 반영까지

발목을 잡으니~~~









뱀사골입구

사과밭인지

민들레 밭인지....

수달래는 이미 뒷전이다.









드디어 뱀사골로 들어갈까....


지리산 북쪽 기슭에 위치한 뱀사골계곡은 토끼봉과 삼도봉 사이의 화개재에서 남원시 산내면 반선리 집단시설지구까지 12km, 

장장 39여리의 물줄기의 웅장한 계곡이다



옛날 송림사라는 절의 전설 때문에 뱀사골이라고 불리워졌다 한다.

 계곡은 언제 찾아도 수량이 풍부하고, 수림이 울창하여 대표적인 여름피서지로도 유명하다.

 가을철에 이곳을 찾으면, 불붙는 단풍과 암반 위로 흐르는 계류, 

그 아래로 형성된 담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루어 발길을 붙잡는다. 

선인대, 석실, 요룡대, 탁용소, 병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 등과 같은 명승지가 도처에 있다.



이무기가 죽은 골짝이라 

뱀사골이라 부르니

더욱더 시원한 느낌이 드는곳...














시원한 계곡은 벌써

피서온 느낌이 들정도...



어제 내린비와 햇살이 만나 무지개까지~~~

계곡에서 만나는 무지개는 더 색다르게 보인다.














계곡따라 핀 수달래는 작년보다는 못하지만 

지금보는 풍경이 더좋으니 

더 이상 부러울것이없다.




저기 한 무더기 수달래는 

방향잡기가 참 힘든곳...


와운마을 도착

지리산 와운명품마을은 해발 800m 고산준령에 위치하여 구름도 누워 간다는 뜻으로 

와운(臥雲)이라 하였으며, 눈골 또는 누운골이라고도 합니다.




와운마을 부부송가는길은 아직 철쭉이 만개하려면

일주일 정도 더 있어야할듯요...


하지만 내려다 보는 풍경은 

눈이 완전히 정화되는 색으로 변해있다.




요 철쭉이 활짝피면 정말 아름다운 마을 풍경이겠지요.







와운마을 천년송입니다.










할머니 소나무인 천년송






천년송 뒤쪽에있는 할아버지 소나무



두 소나무가 언제나 마주보고 서로를 지켜주고 있겠지요.

그리고 와운마을도 지켜줄듯.


지리산 생태마을의 수호신으로

영원히 생존하며

와운마을과 함께 길이 본존되어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와운마을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