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12개 사도 순례길은 전남 신안군에 위치해 있는 섬으로

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진섬,딴섬등 5개섬에 12사도 순례길이 조성,

12개의 서로다른 예배당이 세워 졌는데 이 모습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연상 시킨다 하여 한국의섬 산티아고 순례길 이라한다.

섬과 섬을 걷는 길이니 ‘섬티아고’ 순례길이라 불리기도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비하면 짧은 거리지만, 각 예배당의 건축미를 감상하며 돌아보는 재미가 크다


 

 

세계적인 성상(聖像)조각가인 최바오로 작가는 “제가 조각한 12사도 천사조각상이 병풍도와 신안군을 방문하는 이들의 수호천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노둣길로 이어진 섬들”

노둣길은 소악도 섬 두 개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등 섬 네 개를 한 섬처럼 이어주고 있다
썰물 때는 어미격인 병풍도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신추도 등 5개 섬이 노두길을 따라 하나로 이어진다.
밀물 때 물이 들면 섬과 섬을 잇는 노둣길이 바다로 잠수하여 다시 5개의 섬으로 변하는 신비한 곳이다.

 

 

 

 

 

대기점도 선착장에서 출발  1번 베드로의 집부터 시작한다.

 

 

 

 

 

 

 

이른 아침 물이 완전히 빠져 갯벌이 훤히 드러나 보이고

갯벌의 진한 향기를 맡으며 순례자의 길을 시작한다.

 

노둣길에 자리한 작은 예배당은 기독교인의 성지순례뿐 아니라 삶에 지친 이들의 쉼터와 치유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종교을 떠나 신안의 아름다운 바다에 빠져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시작점인 베드로의 집, 대기점도 방파제 끝에 위치한다

 

 

 

 

 

 

   

 

 

1번  건강의집 베드로

그리스 산토리니의 둥근 푸른 지붕의 이미지. 흰 회벽으로 거칠게 마감,
바다와 잘 어울리는 산뜻한 색감, 순례길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종이 있다

 

 

 

 

 

 

 

 

 

 

 

 

 

 

 

 

 

 

 

 

 

베드로의 집은 짙푸런 지붕과 한얀 외벽이 그리스의 지중해 바닷가를 영상 시킨다. 예배당 옆 작은 종탑과 화장실까지 눈부시다

 

 

 

 

 

 

 

 

 

 

  

2번 생각하는집 안드레아

 

노둣길을 배경으로 마을 동산에 위치함.
두 개의 높고 둥근 지붕이 있는 건축미술 작품으로, 단단하고 아름다운 외관임

 

 

 

뒷쪽으로 보이는 노둣길은 병풍도에서 오는길이다.

물이 빠져야만 올수있는길...

 

 

 

 

 

 

 

 

 

 

 

 

 

 

 

 

 

 

 

 

 

 

안드레아의 집은 병풍도와 연결된 노둣길 언덕에 세워져 드넓은 갯벌을 품고 있다. 흰 외벽에 짙은 청옥빛의 둥근 지붕, 첨탑에 하얀 고양이 두 마리를 얹은 모양이 독특하다.

 

 

 

 

 

 

새로운꽃 가자니아...

 

 

 

 

 

 

 

 

3번 그리움의집 야고보

 

논둑길을 따라 작은 호수 주변 숲속의 작은 예배당이다.
심플한 디자인에 로마식 기둥을 입구 양쪽에 세워 안정감이 돋보임

 

 

 

 

 

 

 

 

 

 

 

 

 

 

 

 

 

 

 

 

 

 

 

 

 

 

 

4번 생명평화의 집 요한

 

하얀 원형의 외곽에 지붕과 창의 스텐드그라스가 아름다움.
치마처럼 펼쳐진 계단과 예배당 입구의 염소 조각이 눈길을 끈다.

 

 

 

 

 

 

 

 

 

 

 

마을은 온통 맨드라미.....

 

 

 

 

 

첨성대를 닮은 작은 예배당은 남촌 마을에 사시는 어르신이 땅를 기증하여 지어졌다.

할아버지는 먼저 돌아가신 할머니 묘소가 보이는 곳에 예배당을 지어 줄 것을 간청하셨고,

매일 아침 일터로 나가시기전에 할머니를 위한 기도를 빼놓지 않으신다.

천정은 스테인더글라스로 장식되이 빛의 방향에 따라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5번 행복의 집 필립

 

프랑스 남부의 전형적인 건축형태를 띰.
적벽돌과 갯돌, 적삼목을 덧댄 유려한 지붕 곡선과 물고기 모형이 독특함

 

 

 

 

 

 

 

 

 

필립의 집은 대기점도 남측 끝머리에 위치한다.

프랑스 작가 장미셀 후비오가 남부 프랑스의 건축 양식으로 지었다.

인근 바닷가에서 주워 온 갯돌로 벽돌 사이를 메우고, 주민이 사용하던 절구통으로 지붕을 마감하는 등 지역의 정서를 담으려 한 노력도 돋보인다.

 

 

 

필립의 집 뒤로 보이는 노둣길을 따라 소기점도로 간다.

 

 

 

 

 

 

저 넘어 보이는 소기점도.

 

 

 

 

 

6번 감사의집 바르톨로메오

 

호수 위의 교회로, 물이 가득한 호수에 그림처럼 떠 있는 건축미술.
목조와 통유리로 자연을 흡수하는 우아한 형태.

 

 

 

 

 

 

바로톨로메오의 집은 소기점도 해안가 조그마한 호수위에 지어진 예배당은 세상에서 보기드문 독특한 모양으로 감사의 집이다.

프리즘같은 색유리가 수면에 비치는 반영을 생각한 작품이다.

처음에는 작은 배로 접근이 가능 했었는데, 지금은 안전을 위해 호수가에서만 감상 할 수 있다.

 

 

 

 

 

 

 

 

 

 

 

 

 

 

 

7번 인연의집 토마스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단정한 사각형의 흰색 건축물로 별들이 내려와 박힌듯 구슬 바닥과 푸른색 문이 인상적이다.

 

 

 

 

 

 

 

 

 

 

 

 

 

 

 

토마스의 집은 인연의 집으로 흰 외벽에 짙은 파란색이 신비감을 준다.

각진 뒷 외벽과 구슬이 박힌 바닥, 바람이 넘겨주는 성경책 앞에서의 기도하는 모습은 추억의 인생샷이 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새하얀 회벽의 비대칭 창문이 특징이다. 정문을 장식한 푸른 안료는 신비감을 더하기 위해 모로코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소악도로 가는노둣길...

멀리 소악도 갯벌위에 8번 마태오의 집이 보인다..

 

 

 

 

 

 

 

 

 

 

 

 

 

 

 

 

 

 

구름과 물길이 여유롭게 펼쳐진 갯벌...

 

 

 

 

 

 

 

8번 기쁨의집 마태오

 

푸역의 상징적 자연물인 갯벌 위에 세운 건축미술 작품으로, 러시아 정교회를 닮은 양파지붕이 아름답다.

 

 

 

 

마태오의 집은 소기점도와 소악도를 잇는 노둣길 갯벌위에 세워졌다

마태오의 집은 러시아 정교회 풍의 외형으로 황금빛 양파 지붕 돔이 독특하다. 내다보이는 창밖으로 펼쳐진 갯골의 흐름은 이색적인 풍광이다.

 

 

 

 

마치 궁전을 보는듯한 금빛  화려함과 

건물과 어울리는 화려한 구름..

 

 

 

 

 

 

뒷쪽에서 보는 하늘은 더욱더 멋진날...

 

 

 

 

 

 

 

 

 

 

 

 

 

 

 

 

 

 

 

 

 

 

 

제일 맘에드는 곳이다..

웅장함과 화려함 

기쁨의 집이다.

 

 

 

 

 

 

 

 

 

 

 

 

 

9번 야고보의 집으로 가는길

노란 맨드라미밭을만난다.

 

 

 

 

 

 

 

 

 

 

 

 

 

 

 

 

 

 

 

 

 

방랑자에서 순례자로 거듭나는길인가~~~~

 

 

 

작은 섬의 소박한 교회풍경...

 

 

 

 

 

 

 

 

 

 

 

9번 작은 야고보의 집으로~~~

소악도 둑방길끝을 따라 들어간다.

 

 

 

 

 

 

 

 

9번 소원의집 작은 야고보

 

프로방스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동양의 해학적인 곡선과 서양의 스텐드글라스가 물고기 모형으로 어우러짐

 

 

 

 

작은 야고보의 집은 소기점도 마지막 둑방 어귀에 위치한다.

유럽의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어부의 기도소’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한다.

프로방스풍의 아름다운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고목재를 사용한 외관의 곡선이 부드럽게 다가온다.

자그마한 내부에 들어서면 마루바닥이 주는 안락함과 푸른 물고기 모양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이다.

 

 

 

 

 

 

 

 

 

 

 

 

 

다시 노둣길을 건너 진섬으로 가야한다.

멀리  10번 유다 타대오의 집이 보인다.

 

 

 

 

 

 

10번 칭찬의 집 유다 타대오

 

뾰족지붕의 부드러운 곡선과 작고 푸른 창문이 여럿 있는 작은 예배당으로, 외부의 오리엔탈 타일이 잘 어우러진 작품

 

 

 

 

 

 

 

 

소악도 삼거리에 위치한 유다 타다오의 집은 작은 파스텔 톤의 그림동화 같은 집이다.

어구가 버려져 쓰레기장 같이 어지럽던 곳에 뾰족 지붕의 부드러운 곡선과 작은 창문을 불어넣은 앙증맞은 집을 지었다. 외부 바닥의 오리엔탈 문양이 럭셔리하게 어우러져 잠시 앉아서 꿀 같은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곳이다.

 

 

 

여기서부터는 차량으로 갈수없어 

걸어서 가야한다...

 

 

11번 시몬의집과 

12번 가롯 유다의 집까지 왕복 2km 조금 넘는거리...

 

 

 

 

 

11번 사랑의집 시몬

 

건축물의 실내에 들어서면 바다와 한몸이 되는 곳.
두터운 흰 석회벽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단단한 조형미가 압권

 

시몬의 집은 진섬 남쪽 바닷가 언덕에 지어졌다.

안밖의 문틀에는 문이 없이 바다로 열린 공간으로 바람과 함께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넉넉한 바다 풍경이 채운다

 

 

 

시몬의 집은 열린 공간으로 치유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돼 있다고 보인다.

뒷모습이 풍경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곳이다.

 

 

 

 

 

 

 

 

 

 

12번 가롯 유다의 집으로 가는길

숲사이로 보이는 바다풍경..

 

 

 

 

 

 

 

마치 외국의 어느 해변을 걷는 기분이다.

물이 빠져야만 갈수있는곳...

딴섬에 외로이 있는 집이다.

 

 

 

 

 

 

 

 

 

 

 

다롯 유다의 집은 딴섬에 홀로 위치한다.

대숲 오솔길을 접어들어 모래톱을 지나면 만난다.

이곳은 만조 시 바닷물이 차면 들어 갈 수 없어 먼발치에서 봐야 한다. 모래 해변 넘어로 보이는 마지막 예배당은 프랑스의 ‘몽생미셀’과 흡사하다

 

 

 

 

 

 

 

 

 

12번 지혜의 집 가롯 유다

 

작은 섬에 있다.
몽쉘미셀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뾰죽지붕과 붉은 벽돌, 둥근 첨탑이 매력적이다.

 

 

 

 

 

 

 

 

 

 

 

 

 

 

 

 

 

 

 

 

 

 

순례자는 이곳에서 열두 번의 종을 울리며 순례길을 마무리 한다.

지치고 힘든 심사를 하나씩 허공에 날려버리고,

희망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을 얻는다.

뒤 돌아 나올 때는 모래톱과 갯바위를 따라 나오면 색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마지막 다롯 유다의 집은 12사도 순례길 피날레로 확실한 존재감을 남긴다.

 

 

 

 

 

 

 

 

돌아가는길...

모든 순례자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었을것이다.

 

 

 

 

이제 서서히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다

서둘러 병풍도로 가야한다..

 

 

 

 

구불구불 시골길을 따라

 

 

들판을 지나서

 

 

 

 

 

 

 

병풍도로 가는 노둣길에 도착....

30분후면 이 길도 물에 잠긴다...

 

아침부터 12사도 순례길을 

꼼꼼히 둘러보고 

이젠 눈을 감고 있어도 그 길이 떠오를것같다.

 

 

 

 

병풍도를 거쳐 들어가는 12사도 순례길 트레킹은 지금까지 여행과는 거리가 먼, 때묻지 않은 섬이다.

그만큼 불편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320여명이 거주하는 5개 섬에 숙박시설은 민박집 몇개와 신안군에서 개설한 게스트하우스가 전부다.

관광지마다 흔한 펜션도 없고 미니 카페는 병풍도와 대기점도 길가에 1개가 고작이다.

순례길 5개의 섬은 ‘노둣길’로 연결돼 있다.

애초 징검다리였지만 현재는 차 한 대 겨우 지날 정도의 콘크리트 도로다.

매일 두 차례 만조 시 2~3시간 동안 사람과 차가 통행할 수 없다. 물때는 매일 바뀐다.

물때를 모르고 가면 자칫 헛걸음이 되며 위험도 따른다.

 

 

 

 

맨드라미섬 병풍도에 왔습니다.

병풍도의 보기 선착장으로 돌아가기전까지

맨드라미  탐방을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