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대기점도의 아침

4번 요한의 집 근처

12사도 민박집에서 편안한 밤을 보내고

바로옆 갯벌에서 일출을 맞는다...

 

 

 

 

 

마을은 온통 맨드라미 밭이다...

 

 

 

 

 

 

 

여명이 밝아오는 갯벌은 신비롭기만 하고.

 

 

쓸쓸한 배  한 척도 해를 기다리는듯하다..

 

 

 

대기점도 갯벌은 갯벌 속 풍부한 각종 생물자원과 함께 섬을 잇는 오작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노두가 곳곳에 연결돼 묘미를 더한다.

 

 

 

 

부지런한 어부는 벌써 갯벌을 휘저으며 무얼 잡으러 나왔는지..

 

 

 

 

 

 

대기점도 갯벌은 람사르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청정갯벌이다

람사르습지는 '물새 서식지로서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성을 가진 곳이나 희귀동식물종의 서식지, 물새 서식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 보호하고 있다.

 

 

 

 

'청정갯벌'을 보유한 대기점도는 낙지 등 각종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천혜의 섬이다. 대기점도 갯벌에서 나온 낙지는 부드럽기로 유명한 신안의 낙지 중에서 최고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새우양식이 확대돼 대기점도 갯벌 특산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대기점도 갯벌에는 낙지 금어기가 해제돼 갯벌에 나가 낙지를 잡는 어민들의 일손이 분주하다.

 

 

 

 

 

 

 

 

대기점도 갯벌은 북쪽으로는 어미 섬인 병풍도와 맞닿아 있다.

 또 남쪽으로는 소기점도 갯벌과 연결돼 있는 중간 기착지와 같은 곳이다. 

바닷물이 가득 들어차는 만조 때는 별도의 섬이지만, 

물이 빠지는 간조 때는 섬과 섬을 잇는 노둣길을 양 갈래로 광활한 갯벌이 펼쳐진다. 

 

 

 

하루에 두번 썰물 때만 드러나는 노둣길로 이어진 갯벌에서는 길이 끊겼다 이어지고

 이어졌다 끊기는 신비로운 현상을 만끽할 수 있다.

 

 

 

 

 

 

어제 오후 물이 빠졌다  밤에 들어왔다

아침에 다시 빠져있다....

 

 

 

 

 

 

 

 

오후 한시쯤이면 다시 만조가  되니 그 전에 순례길을 다돌고

병풍도까지  돌아가있어야된다.

 

 

 

 

 

 

 

 

 

찬란한 태양

 

 

 

 

 

 

 

 

 

 

 

 

 

 

 

갯벌을 집어삼키듯이

떠 오른다..

그리고 갯벌을  물들이고....

 

 

 

 

 

 

 

 

 

 

 

 

 

 

 

 

 

 

 

 

 

 

전기줄에도 묘하고 걸린다..

 

 

마을을 장식히는 맨드라미도

지금부터 햇살에 반짝이는 시간

 

 

 

 

 

 

 

 

 

 

 

 

 

 

 

 

 

 

 

 

 

 

 

 

 

 

 

4번 요한의 집을 넣어서 일출을 해볼까햇는데

걸리는게 많아 조금 더  갯벌쪽으로 내려갔더니

더 멋진 일출을 보앗던것같다.

 

 

 

 

 

 

 

 

 

태양을 삼킨 맨드라미 .

장엄한 일출을 끝내고

민박집에서 따뜻한 아침과 함께 

또다른 하루를 시작한다.

 

 

 

 

 

신안군은 대기점도를 인근 소악도와 연계해 지난 2017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과 함께 스페인의 산티아고 같은 아름다운 '기적의 순례길'을 만들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섬과 갯벌, 해양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명품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그 길을 지금부터 가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