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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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기념물 제235호로 지정되었다.

거대한 느티나무 2그루로, 수령은 약 370~400년이며,

높이는 23~25m, 둘레는 4.9~5.3m, 지름은 14~19m이다.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동면중학교 야사분교 운동장 한쪽에 서 있다.

마을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겨 수호신으로 보호하고, 지금도 당산제를 모시고 있는 당산나무로서,

 사방으로 가지를 뻗고 있는 우람한 형태이며 생육상태도 아주 좋다.

야사리()는 무등산에서 발원한 영신천을 따라 형성된 자연촌락인데 이곳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500년경이라고 추정된다.

 야사리에서는 약 800여 년의 전통을 이어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당산제를 올리며

 새해의 풍년과 행운을 기원하는데 이 마을의 당산나무는 기념무로 지정된 이 느티나무 외에도 두 그루가 더 있다.

 
한 그루는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03호로 지정된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이다. 은행나무는 조선 성종(재위 1469∼1494) 때 이곳에 마을이 들어서면서 심은 것으로, 수령이 500년도 넘었다 한다. 높이는 27m, 가슴높이의 둘레는 9.12m이며, 가지의 길이는 동서 24.3m, 남북 27.7m이다. 마을의 집 마당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데 국운이 융성하면 나라의 화평을 알리고, 전란과 나라의 불운이 있을 때에는 우는 소리를 낸다고 한다.

또 한 그루의 당산나무는 마을 안쪽에 있는 은행나무이다. 원래는 할아버지 당산나무로 모셨던 굉장히 큰 노거수 느티나무였는데 나무가 고사()하자 20여 년 전 그 자리에 은행나무를 심어 당산나무로 모시고 있다. 







은행잎은 거의 다 떨어지고 없지만

그 우아한 모습은 그대로~~


천연기념물 제303호인 이서면 야사리 은행나무의 우수 유전자가 영원히 보존된다고 한다.


화순군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천연기념물 은행나무와 같이 역사․학술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노거수의 우량 유전자(Gene)를 미래의 예측할 수 없는 태풍, 낙뢰 등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악화로 인한 소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노거수와 똑같은 나무를 복제하고

DNA를 추출, 장기 보관하는 방법으로 우수 유전자를 보존하게 된다. 





조선후기 호남의 3대 실학자이자 자승거(현대식 양수기)를 발명했던 규남 하백원 선생도 이 은행나무 그늘을 발명의 공간으로 삼으셨을 것 같고,

적벽을 자주 찾았던 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 역시 이 은행나무 아래와 그 인근 중학교 운동장에서

 자라는 느티나무(전라남도기념물 제235호) 아래에서 규남선생과 차담을 즐기셨을 것 같다.

 이 은행나무는 원 줄기인 심재부위가 썩자 원줄기 주변에서 자라난 맹아가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싸고 자라고 있고,

 나무줄기에 공기 뿌리 역활을 하는 유주(乳柱)가 달려 있다.




시골의 정취를 느낄수있는 야사리에는

두 그루의 나무가 마을을 지켜주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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