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전남 장성군 내장산 국립공원 백양사 일원의 막바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화려하게 믈든 가을도 이번주면

떠날것같아 놓치고 싶지않은

백양사 애기 단풍,,


며칠전 비 바람으로 앙상해진 나뭇가지..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이 시원하지만 반영조차도 아쉽다.


하지만 가을가을한 이런 색이 너무좋다..




백양사는

내장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절로, 백제 무왕(632년)때 창건했다고 전한다.

거대한 바위를 배경으로 좌우에 맑고 찬 계곡물이 흘러내려 경치가 매우 수려하다.

가을단풍을 비롯하여 일년내내 변화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대웅전, 극락보전,

 사천왕문은 지방문화재로 소요대사부도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갈참나무와 단풍나무가 도열하듯 서 있는 숲길을 지나 백양사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쌍계루가 눈에 띈다.

앞에는 계곡을 막아 만든 연못, 뒤로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서 있어 연못물에 어른거리는 쌍계루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 같다.

 쌍계루를 지나면 대웅전과 극락보전, 부도탑이 나온다.






백양사는 창건 당시 백암사였다가 고려 때 정토사로 바뀌었다.

 조선선조 때 환양조사가 불경을 읽을 때마다 흰양이 설법을 들었다해서 백양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선도량으로 유명했던 곳으로 불교계를 이끌었던 고승들도 많이 배출되었다

.일제 때 2대 교정(종정)을 지낸 환응, 조계종 초대 종정 만암,

태고종 초대 종정 묵담 등 근래에 와서 서옹당 종정 등 고승만도 5명이나 된다.








등산로 쪽으로 올라가면 암자가 많다. 약사암과 운문암, 천진암 등은 경관도 뛰어나다.

 절 입구에서 20분 거리인 약사암은 전망대 격으로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백양사의 모습이 한눈에 조망된다.

절경내와 맞은 편에는 난대성의 늘푸른나무인 비자나무 5,000그루가 군락을 이뤄,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차장에서 절로 오르는 0.5km 구간에 우거진 수백년된 아름드리 갈참나무 거목들,

 3,000여 그루의 고로 쇠나무와 비자림은 산림욕 하기에 더없이 좋다.


















































약사암은 백양사 뒤 백학봉 아래에 있는 약사여래 기도 도량이며 그 옆에 영천굴이 있다.
영천굴은 20평 남짓한 천연석굴로 영험하다는 영천이라는 샘이 있으며,

영천굴의 유래로는 옛날에 영천굴에는 수도하는 스님이 살았는데 바위와 바위 틈새 에서 항상 한 사람이 먹을 만큼의 쌀이 나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손님이 와서 공양을 대접하기 위해 쌀이 더 많이 나오라고 막대기로 쑤셨더니 그 뒤로는 쌀이 나오지 않고 물이 나왔다고한다.

 그 물이 지금의 영천굴 약수이다.

 이 약수는 병을 낫게 한다하여 많은 기도객들이 와서 기도하며 약수를 음용하기도 한다.
현재는 석조 관세음 보살상을 모시고 기도법당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수도하는 별채도 3칸 지어 기도객이 끊이질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