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오랫동안 계속되는 장마에 

산행도 힘들고 뜨거운 여름이지만 

계곡도 위험하고

꽃길만 걸어보다  오랫만에  숲속으로  스며들어본다...

 

목적은 계곡 장노출이라  산사는  

담에 들러보기로 하고...

대신 옥천사에 대한  소개는 해보기로~~~

 

한적한 산사의 풍경

등까지 시원함이 몰려오는 옥천사계곡에서

더위를 날려본다.

 

 

 

 

 

 옥천사와 옥샘…

임진왜란 때 승병 훈련장이었다.

 

고성 옥천사(玉泉寺)는 연화산에 자리 잡은 천년 고찰이다. 

연화산을 오른다면  한 번쯤은  마주쳤을 사찰이다.

 

 

옥천사는 연꽃을 닮은 산 북쪽 기슭에 있다.

 연꽃의 암술쯤 되는 자리, 돌 사이로 옥처럼 맑고 귀한 물이 솟는 옥샘이 있어 옥천사다

 

 

 

 

 

옥천사는 부석사와 같이 신라 문무왕 때인 676년에 창건됐다고 추정된다.

 의상대사가 화엄전교십찰(華嚴傳敎十刹)을 창건하면서 같이 세웠을 것이란 추측이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대웅전은 효종 8년인 1657년 용성화상이 중창했고,

 이후 1974년 경남유형문화재 132호로 지정됐다.

 대웅전 뒤 작은 누각에서는 지금도 끊임없이 맑은 물이 솟아난다.

 한때는 전국에서 가장 맑고 맛있는 물 100선에 뽑히기도했다.

 

 

 

옥천사는 대웅전 앞에 자방루가 있다.

 ‘꽃향기가 점점 불어나 멀리 퍼져 나가는 누각’이라는 의미를 지닌 자방루는 영조 21년(1745년) 창건된 목조건물이다.

 자방루는 승장이 훈련을 지휘하거나 비가 올 때 승군의 실내교육장으로 쓰였다고 한다.

 

 

옥천사 성보박물관은 6월부터 ‘연화산 옥천사 천연의 색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명스님(옥천사성보박물관 관장)은 “예로부터 옥천사는

 왕실용 최고급 천연염색한지(御覽色紙)를 만드는 사찰이였기에 

그 전통을 이어가고자 옥천사에서 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매 회차 마다 천염염색 강사진에게 천연염색에 대한 기초이론을 들은 후, 스카프, 인견이불, 손수건, 티셔츠 등을 나누어 염색해 볼 예정이다.

 

이번 체험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다양한 혜택은 물론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나아가 불교에서 추구하는 친환경적인 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프로그램은 경상남도과 고성군의 후원을 받아 6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차로 나누어 진행되며,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참가자 신청은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경남도민과 고성군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프로그램은 당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정도 운영된다.

 

담에는 천연염색에 도전해보고도 싶다...

 

 

 

아름드리  고목은 가을이면 

더없이 멋진 풍경이 나올법도 하다...

 

 

 

 

소나무 한그루도 오랜 세월을 말해주듯이 

멋지게 몸을 비틀며 산사를 지켜주고 있다.

 

 

 

야생화 한송이 그냥 지나칠수도 없지요~

꿩의다리....

 

 

 

 

 

 

왼쪽으로 조그만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시원함이 몰려오는곳...

한낮이라 장노출 조금 힘들지만..

발 담그고 있어보고싶어서..

 

 

 

 

 

 

 

바로위 청련암도  돌아봅니다.

 

 

 

 

 

 

청련암 오래된 은행나무

가을엔 정말 멋진 숲을 만날수 있을것같다..

 

 

초록으로 눈이 부신 하루다..

 

졸고있는 냥이도

한여름을 견디기가 힘든것같다.

 

 다시 옥천사 계곡으로...

장노출에 취해 사찰은 패스하고 

가을에 오고싶다...

 

 

 

 

 

 

 

 

 

 

 

 

 

 

 

 

조용하고 한적한 천년고찰 옥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