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 ~창원 북부 소덕동 우영우 팽나무 (8월1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의 조용한 마을 북부리.
높이 16m, 나무둘레 6.8m에 달하는 팽나무가 북부리의 작은마을인 동부마을을 고요하게 내려다보고 있다.
어른 네다섯 사람이 안아야 할 만큼 규모가 큰 이 나무는 마을의 보호수다.
나이는 오백살로 추정한다.
창원 의창구의 이 팽나무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8회에 등장한 뒤 폭발적인 인기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극 중 '소덕동' 팽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촬영지인 동부마을이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극 중 '소덕동' 팽나무에 관한 에피소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팽나무는 마을 개발 문제로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가
영우(박은빈)의 활약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그러나 현실에선 아직 이 팽나무는 천연기념물은 아니다.
나무 근처에 올라서면 마을 전경과 함께 인근 낙동강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소덕동 팽나무'를 찾아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자 마을 입구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가는 길’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폭발할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날 .
구름도 좋고
너무나 개끗한 날이라 한낮이지만 지나가다 들러본다.
이곳 팽나무는 애환이 깊은 나무다.
드라마 속 소덕동 마을에서는
“어린 시절 저 나무 타고 안 논 사람이 없고 기쁜 날 저 나무 아래에서 잔치 한번 안 연 사람이 없다. 또 간절할 때 기도 한번 안 한 사람이 없다”고 묘사됐다.
마을 주민들에게도 실제 그랬다.
주민들은 매년 음력 시월 초하루가 되면 마을의 안녕을 위해 당산제를 지낸다고 한다.
팽나무 언덕에 올라서면 낙동강가라 그런지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잠시 땀을 식혀볼 수도 있다
팽나무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시원한 풍경은
아마 일몰지로도 좋은 포인트가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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