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가을 은행이 곱게 물들대면 가장 인기있는 곳 금시당이지만

배롱꽃이 피는 여름엔 처음이다.

 

 

 

보라빛 비비추가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이며

먼저 반겨주는 금시당은 방역중...

잠시 앉아 더위를 먼저 식혀본다.

 

 

 

밀양의 날씨도 더위가 만만치않은데

이른 아침부터 찜통이지만 배롱나무 명소를 돌아보려면

빨리빨리 움직여야하는데...

 

 

 

 

 

 

금시당이란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따온 말로 산수와 전원에서 여생을 즐긴다는 뜻이다

명종 21년(1566)에 처음 지은 금시당은 임진왜란(1592) 때 불타 없어졌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743년에 백곡 이지운 선생이 복원한 것이다.

 

 

 

 

 

백곡재는 백곡 이지운을 추모하기 위해 철종 11년(1860)에 세운 건물이다.

이곳에는 이광진이 직접 심은 은행나무가 있어 금시당에서 내려다보는 밀양강과 잘 어우려져 있다.

 

 

 

밀양의 배롱나무 명소는

오연정,반계정,월연정,혜산서원,표충사,영남루,모선정  삼은정, 용호정,금시당 등이 있지만

오늘은 가까이 모여있는 몇군데만 돌아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