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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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금시당

잊고있었다.

가을이 무르익으면 은행나무도 물들거라고.

은행잎이 떨어지기전에

꼭 올거라고.

그만 놓쳐버렷다.

이파리 한개도 없이 다 떨어지고 나서야 생각이 나다니....

바닥에 쌓인 은행잎이라도 보고싶어서...



금시당 문을 들여다보는 순간

바닥에 구르는 은행잎이 먼저 보인다.

밀양강을 굽어보며 서있는 고목이

추운날씨에 더 쌩하게 보이는 이유는??



마당에 구르는 낙엽도 이미 가을을 떠나보내는 느낌이다.



뜰에서 바로 보이는 밀양강이

겨울느낌이 들지요.


단풍잎도 만지면 바로 바스락거리며 떨어질듯.

은행잎 수북이쌓여있는 금시당



잎은 하나도 남아있지않고,,










배롱나무마저 기울어져 누워있다.








기와에 앉은 낙엽도 바람에 하나씩 떨어져내린다.





노란색이 좋다









내년에는 만날수 있을지...

어릴적 우리집 마당에서 보았던 빨랫줄 풍경이다.


사람이 사는 흔적이없는지 빨래집게에 쳐진 거미줄







쓸쓸해진 금시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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