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4일차~ 코르도바 메스키다사원과 로마의 다리 (7월9일)

스페인 코르도바 메스키티사원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앙에 위치한 코르도바는 세비야에서 약 135km 정도 떨어져 있다.
중세에는 이슬람의 지배를 받아 스페인에서 이슬람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도시이다.
8세기 이후 이슬람 세력의 지배하에 있을 때는 경제, 예술, 학문의 중심지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13세기 기독교인들의 국토 회복 운동으로 이슬람 시대가 끝나고 점차 쇠퇴해지기 시작했다.

스페인 코르도바에 위치한
메스키타 회교사원은 그라나다에 있는 알 함브라 궁전과 합께 스페인을 지배한 이슬람 문화가 남긴 독튻한 유산이다.
메스키타는 기독교와 이슬람 세력이 번갈아 가면 점령한 탓에
두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후기 우마이야 왕조를 세운 아브드 알라흐만 1세가 바그다드의 이슬람 사원에 뒤지지 않는 규모의 사원을
건설할 목적으로 서기 785년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그뒤 코르도바의 발전과 함께 848년, 961년, 987년에 확장하여 2만5000여 명의 신자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완성하였다
. 사원의 넓이는 남북180m, 동서 130m의 거대한 규모인데, 페르난도 대왕이
코르도바를 점령했을때 메스키타의 일부를 허물었고,
카를로스 5세 때에는 이곳에 르네상스 양식의 예배당을 무리하게
사원 중앙에 지었기 때문에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도가 한 곳에 동거하는 사원이 되었다.

사원의 미너렛.
이슬람 사원의 외곽에 설치하는 첨탑이다.
메스카타사원의 뜰은 오렌지정원이라 오렌지나무들이 가득하고
사이프러스도 줄지어 늘어서있다.






메스키타(Mezquita)는 스페인어로 이슬람 사원이란 뜻으로,
8세기 경 로마제국의 통치 하에서 설립된 카톨릭 성당으로 시작되었으나,
그 후 8세기 초에 이슬람교 무어인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이슬람 사원으로 변경 되기 시작되어,
아브드 알 라흐만 3세 때까지 계속 떠나온 고국 방향을 향해 2세기에 걸려 계속 확장되어 25,000명이 한번에 예배할 수 있는 거대한 회교사원으로 증축되었다.



1926년 카톨릭 세력이 코르도바를 점령한 뒤 사원을 허물고 성당을 지으려고 했으나
카를로스 5세가 반대해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사원 내부 중심에 가톨릭 성당을 짓도록 했다.
메스키다 사원에는 850개의 기둥이 있는데 원주와 받침 사이에 납을 넣어 지진에 대비하기도 했다.



진주 조개 껍질을 연상하는 천장 모습으로 이는 여성을 의미하기도 하며
지속적인 생산과 생명의 모태를 상징하는 모습이다




아치는 마치 야자수 모양을 연상시키는 듯 하며,
기둥은 로마시대의 두 가지 양식이 공존하고 있는데,
플래시를 비추면 빛이 투영될 정도로 맑은 반투명의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원의 성벽에 앉아 잠시 휴식을 가는시간.



메스카타사원의 성벽을 따라 로마의 다리쪽으로 걸어간다.




코르도바 개선문으로 불리는
로마 다리 입구에 위치한 문이다.
코르도바 대성당인 메스키타 대성당으로 통하는 길






과달키비르강을 가로지르는 로마의 다리
다리는 반만 건너고 다시 돌아와야했다.




알카사르의 성벽....
바라만보고 세비야로 2시간을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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