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선암사에서 출발 선암골을 지나고 큰 굴목이재를 넘어

여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지나 버렸다.

송광사까지는 아직 갈길이 먼데 힘들고 지쳐버린다.

하지만 천자암의 쌍향수를 보면 힘이 다시 날것같다.

천자암은 고려시대 보조국사(普照國師, 1158~1210)와 담당국사(湛堂國師)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나란히 꽂은 곳에 절집을 짓고 천자암(天子庵)이라고 하였다.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두 그루의 나무만 남고 절집은 스러져 갔다. 현재의 절집은 최근에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향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을 비롯해 울릉도와 일본에 분포하고 있다.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료로 쓰이거나 정원수, 공원수로 많이 심는 나무이다.

송광사의 곱향나무 쌍향수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2.0m, 가슴높이 둘레 4.10m, 3.30m이다.

두 그루가 쌍으로 나란히 서 있고 줄기가 몹시 꼬인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보조국사(普照國師)와 담당국사(湛堂國師)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이곳에 나란히 꽂은 것이 뿌리가 내리고 가지와 잎이 나서 자랐다고 한다.

담당국사는 왕자의 신분으로 보조국사의 제자가 되었는데, 나무의 모습이 한 나무가 다른 나무에 절을 하고 있는 듯하여

 예의바른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모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한손으로 밀거나 여러 사람이 밀거나 한결같이 움직이며,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極樂)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나무를 만지면 극락을 갈수 있다기에 만져보고 싶은데

접근금지라니......

산신각으로 올라가는길은 야생화로 덮혀있다.

 

산신각에서 내려다본 천자암의 전경

산신각

송광사의 3대명물인쌍향수

 

 

 

 

 

천자암에서 내려다본 풍경.

천자암의 주목이 멋있다.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천자암봉으로 향한다.

송광굴목재를 넘어 송광사까지 4km 넘게 간야한다.

 

조계산 선암사 ~ http://blog.daum.net/b8548741/1807

송관사 굴목이재 ~ http://blog.daum.net/b8548741/1809

조계산 송광사 ~ http://blog.daum.net/b8548741/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