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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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8일 토욜.
전남 광양 백운산 억불봉으로 향합니다^^ (1,000m)
황죽(보기리)~구황~억불봉~ 억새평원 분기점~노랭이재~동곡리~ 약수재단 (4시간 운행).
동네 입구에서 ~~~


동네 정자나무 아래 억불봉으로 가는 이정표가
친절하게 놓여져있네요~~






동네를 지나자 마자 봄을 알리는
매화나무에 꽃봉오리가 맺히고..





성질급한 매화나무는 벌써 꽃망울을 터트려 버렸네요.



등산로를 오르자마자 낙엽더미 사이로 새싹이 머리를 내밀고~~


 


낙엽깔린 산책로같은 등산길에서 기분좋게 한장ㅋㅋㅋ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자 안내표지가 먼저 반기네요.



오르면 오를수록 숨소리가 가빠지고 다리가 무거워질때쯤
나뭇가지에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이 보입니다..



이슬방울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바람결따라 얼어버렸습니다~



중반부를 지나니 산행도 힘들어지고 안개가 자욱해 앞이 잘안보입니다.



고목과 안개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이 보이면서
상고대가 우리를 반기네요..



너무나도 환상적인 상고대를 2월말에 실컷 감상했습니다.
잠시 멋진 상고대를
한번 보세요~~











백운산 정상 억불봉입니다.
정상까지 오는길이 억소리나게 힘드네요~~







힘들었던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젠 노랭이봉으로 향합니다.
두껍게 얼어붙은 상고대를 뒤로하고....






여러개의 암벽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제일 싫어하는 철계단까지....



직각에 가까운 암벽을 자일에 의지해
유격훈련 하듯이 지나고``` <젤 위험한 구간>





그 암벽을 의지해 한 그루의 나무가 옆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하산길엔 그 아름답던 상고대도 녹으면서
고드름이 돼 버렸습니다.



구름에 가린 산세가 멋있기만하고..



우리가 지나온 억불봉이 저멀리 아스라이 보입니다


노노랭이봉은 힘들어서 생략하고...




뒤로하고 사진만 한장 달랑~~~~




하산길엔 간간히 운지 버섯도 보이고..




벌써 활짝핀 매화꽃이 그립기만 합니다.
꽃과 상고대가 어우러진 백운산을 두고 발길을 돌리기가 아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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