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 ~ 걷고 싶은곳 달성 옥연지 송해공원 (8월 17일)
‘국민MC' 송해.
대구 달성군 옥포면에 그의 이름을 딴 '송해공원'이 있다.
농업용저수지와 그 주변을 꾸며 5년 전 만든 공원으로, 그 '이름값'을 하지 못하다 최근 '달구벌 핫플'로 부상했다.
수면 위 초대형 보름달 모양의 등, 그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조형물과 이벤트가 사람들에게 손짓한다.
생존 유명인사의 이름은 딴, 국내서는 흔치 않은 공원이다.
송해공원은 5년 전 달성군이 조성한 수변공원이다.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옥연지’와 주변 둘레길에 데크로드와 흙길, 무병장수를 보장한다는 백세교,
대형 풍차, 초대형 보름달, 물레방아, 전망대, 생태체험장, 농특산물 판매장 등 구석구석
눈길을 끄는 아이템으로 가득 차 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송해 선생의 캐릭터 조형물이 반긴다.
공원 곳곳엔 그의 기운이 스며있었다.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여러 곳에서 송해 선생을 만나게 된다.
송해공원을 비롯해 사문진나루터, 비슬산, 용연사 등 달성군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송해 선생의 육성이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원래 이곳은 옥포들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농업용 저수지다.
지금도 본래 기능에 충실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휴식처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제21회 세종문화대상 대한민국 명인·명품·명소 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명소로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시대 한국관광공사 선정 언택트 관광지로도 선정되기도.
옥연지가 축조된 때는 1964년.
비슬산과 인근 산지에서 흘러 내려오는 기세곡천을 막아 조성된 인공 저수지다.
기세리에 있다고 해 기세못 또는 옥연지라고 불리기도 했다.
옥연지는 옥포(玉浦)의 옥(玉)과 인근 유명 사찰인 용연사(龍淵寺)의 연(淵)를 따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옥연지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백세교(橋)와 백세정(亭)은 송해공원 대표 '선수'다.
S자 태극문양을 형상화한 백세교는 길이 392m, 너비 2.5m 규모다.
3개의 백세교가 만나는 곳엔 2층짜리 백세정이 있다.
소원을 담아 달나라 토끼에 전하는 소원 쪽지 적기를 비롯해 호수 한가운데서 주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백세교를 한번 건너면 100세까지 살고,
두 번 건너면 100세까지 '무병' 장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가을이 되면 둘레길도 한번 걸어보고싶은곳이다.
집으로 가는길 무지개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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